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3번째)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앞서 17일 환영 만찬에서 집행위원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호주 집행위원 딘가스퍼(Dean Gasper), FIS 부회장 겸 노르웨이 집행위원 시베르 시버그(Sverre Seeberg), 신동빈 회장, 스페인 집행위원 에두아르도 롤댄(Eduardo Roldan), FIS 부회장 겸 슬로베니아 집행위원 야네즈 코시얀치(Janez Kocijacic), FIS 부회장 겸 미국 집행위원 덱스터 페인(Dexter Paine). 사진=롯데그룹 제공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3번째)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앞서 17일 환영 만찬에서 집행위원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호주 집행위원 딘가스퍼(Dean Gasper), FIS 부회장 겸 노르웨이 집행위원 시베르 시버그(Sverre Seeberg), 신동빈 회장, 스페인 집행위원 에두아르도 롤댄(Eduardo Roldan), FIS 부회장 겸 슬로베니아 집행위원 야네즈 코시얀치(Janez Kocijacic), FIS 부회장 겸 미국 집행위원 덱스터 페인(Dexter Paine). 사진=롯데그룹 제공

“대한민국 안보, 걱정 없습니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계 각국을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열린 재판을 마치고 심야 비행기를 이용해 1박4일 무박성 일정으로 스위스를 다녀오는 강행군을 펼쳤다고 한다.

동계 스포츠 단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신 회장은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 사라 루이스 사무총장과16명의 FIS 집행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현황과 교통, 기온, 강설 등 올림픽 준비 컨디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유럽권 출전국에서 걱정하고 있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신 회장은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북한의 참가를 긍정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많은 안전 훈련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또 회의 전날 열린 환영 만찬에서도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등 고유 상징물을 배치하고, 올림픽 준비상황 현황판을 설치해 각국 FIS 관계자들에게 일대일로 설명하며 선수 참여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회장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Flavio Roda)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회장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Flavio Roda)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이에 이탈리아 동계스포츠 연합회 회장 플라비오 로다(Flavio Roda)는 신동빈 회장의 보고를 받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안심하게 되었다”며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해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키 외교 활동을 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FIS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FIS 집행위원회는 회장과 사무총장, 그리고17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행위원회는 국제스키연맹에 가맹한 129개국을 대표하는 최고 의결 기관으로 세계 스키 관련 규정 신설, 개정과 세계 선수권 후보지 선정 등 중요 의사 결정을 진행한다.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Gian Franco Kasfer, 스위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대한스키협회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스키연맹(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한 FIS 지앙 프랑코 카스퍼 회장(Gian Franco Kasfer, 스위스)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신동빈 회장은 무박 출장 등 몸을 사리지 않고 해외 주요 행사를 찾아 다니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1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에 설치된 평창 홍보존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겨울문화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실감나게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스위스에서 열린 FIS 회의, 5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FIS 집행위원 회의에 참석하며 지속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앞장서 왔다. 지난 8월 13일에는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훈련 중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캠프장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국내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대회 등에 대부분 참석하며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관람하고 함께 호흡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지앙 프랑코 카스퍼 FIS 회장, 사라 루이스 FIS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경기 전문인력과 선수들을 격려해왔다.

한편 지난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신동빈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스키협회에 2020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동빈 회장 취임 후 2년여 동안 지도자 및 해외 전지훈련을 대폭 늘리고 포상을 강화하는 등 스키 종목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왔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 위원회와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한스키협회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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