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진흥협회(협회장 박형배)가 21일 오후1시부터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P&S타워 이벤트홀에서 '크립토이코노미가 온다:오픈소스로 만드는 신경제 질서'를 주제로 'OSC Eco 2017'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전세계적으로 기술 혁신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오픈소스 진영의 시각에서 '크립토이코노미’의 현재와 미래를 차분하게 짚어 볼 계획이다.

‘크립토이코노미’(Crypto Economy;암호경제)’는 암호화되고 분산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 빅데이터, 기술, 에너지, 자원, 상품, 서비스 등 모든 것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기준으로 가치를 매기고 거래하게 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뜻한다. 크립토이코노미를 구성하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암호화 등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핵심 요소로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픈소스 기술이다.

이 컨퍼런스에서 한민규 한성대 교수는 크립토이코노미 산업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술을 심도 있게 조망하고 오명운 테크니컬 라이터는 크립토이코노미를 구축하는 주춧돌인 블록체인의 원리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호현 경희대학교 교수는 크립토이코노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참여자간 경쟁을 촉발하는 내부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김태봉 KTB솔루션 대표가 신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해킹 공격과 이에 대한 방어 전략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또, 오재섭 숙명여대 교수가 크립토이코노미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금융권의 물밑 동향에 대해 정리한다. 최용관 블록체인OS 부사장은 전세계 1,200종 이상 존재하는 가상화폐의 추세를 분석하며, 나세용 비트코인센터코리아 센터장이 개발자에게 크립토이코노미가 주는 기회와 의미에 대해 공유하게 된다.

박형배 협회장은 "저항과 진화를 거치며 크립토이코노미는 기존 경제 질서를 대체하거나 흡수할 것"이라며 "크립토이코노미에 대한 다양한 비즈니스와 기술 경험을 나누기 위해 컨퍼런스 후 뒤풀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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