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숙박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장애인 및 펫팸족으로 구성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종합숙박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장애인 및 펫팸족으로 구성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여기어때 제공

종합숙박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장애인 및 펫팸족으로 구성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서포터즈’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포터즈는 건전한 숙박 이용문화 확산과 우수 숙소 발굴을 위해 2015년 9월부터 도입한 숙박제휴점 검증단이다.

호텔을 비롯해 모텔, 파티룸 등 숙소를 체험하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후기를 공유한다. 지금까지 1100여명의 서포터즈가 전국 900여개 숙소를 다녀와 검증했다.

장애인, 펫팸족 서포터즈 모집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반 서포터즈 40명과 함께 동시 모집(최대 10개팀)할 예정이다.

선발될 배리어프리 서포터즈는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되거나, 반려동물 동반입실이 가능한 숙소를 체험하게 된다. 더불어 숙소 내 각종 편의시설 및 서비스를 검증한다.

여기어때는 이들에게 무료 숙박 체험을 제공한다. 여기어때 서포터즈 카페나 공식 페이스북, 공모전/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모집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1월 19일까지다. 장애인 서포터즈 모집은 홍서윤 대표(한국장애인관광협회)의 도움을 받는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장애인, 펫팸족은 숙박시설 이용을 위한 정보 접근이 매우 까다롭다"면서 "서포터즈가 검증한 숙소 이용후기를 온라인 매체에 전파하고, 배리어프리 캠페인 참여를 시장에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올해 초부터 관광 약자를 배려한 ‘배리어프리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전국의 제휴 숙박시설 대상으로 휠체어 접근성을 전수 조사하고, 자사 숙소정보에 ‘장애인편의’를 표기했다. 그리고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기능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제휴점 중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숙소는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등 1050곳이다. 숙소 투숙이 제한된다는 펫팸족 고충 해결을 위해 반려동물과 입실 가능한 210여 곳 전국 숙박정보도 지원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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