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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원장의 입냄새 탐험, 구취 한의학] 12. 편도결석 구취, 편도선염 입냄새

발행일시 : 2017-11-21 08:00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편도(tonsil)는 목구멍 깊은 곳에 있는 소화기계 연관 림프절이다. 이곳에 생긴 쌀알 크기의 노란 알갱이가 편도결석(tonsillolith)으로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용어는 돌이 굳은 결석이지만 두부처럼 부드러운 게 일반적이다.

편도는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항원에 대해 면역계를 발동시키는 중요 기관이다. 점막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항체를 분비하는 데 혀 뿌리의 편도와(tonsil fossa)에 위치한다. 바이러스에 의해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목이 붓고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기침과 콧물이 발생하고 열과 통증이 수반된다.
 
편도염은 편도결석의 주요한 요인이다. 잦은 편도염은 편도의 작은 구멍을 크게 한다. 그 곳에 음식물 찌꺼기, 고단백질의 콧물이 끼면 세균이 증식해 결석이 된다. 편도결석은 편도염과 함께 비염, 부비동염,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도 원인이다.

편도결석은 만성 재발성 편도염 환자, 2030 청년세대에게 많이 보인다. 구취와 인후두건조증이 동반된다. 발생 위치는 편도선, 목의 양 측면, 혀의 뿌리부분 등이다. 대부분의 편도결석은 타액의 흐름이나 혀의 운동으로 인해 저절로 빠져 나온다. 때로는 기침이나 재채기 때 튀어나오기도 한다.
 
편도결석 냄새가 역겨운 것은 황화수소, 메틸머캡탄, 황화디메틸 등이 포함된 까닭이다. 편도의 작은 구멍인 편도와에 쌓인 음식물찌꺼기, 타액, 백혈구, 임파구, 세균, 지방산 등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든다.
 
편도결석은 편도절제술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미각 기능저하, 이물감, 건조증, 출혈 등의 부작용 사례도 있다. 따라서 구강위생에 신경 쓰고, 물을 자주 마시고, 진한 커피와 탄산음료 자제 등의 예방법에 우선을 두는 게 좋다.

한의학에서는 편도결석 해소하기 위해 폐 기능 저하, 노폐물의 지속적인 축적에 주목한다. 폐, 코, 신장 등의 장기를 강화하는 처방을 한다.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을 촉진해 몸의 균형을 되찾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균 억제와 편도, 입안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재도 함께 처방하면 치료효과가 극대화 된다. 편도결석이 치료되면 입냄새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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