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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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골 작은 학교를 위해 ‘리틀빅스쿨’이 나섰다.

MBC강원영동 ‘리틀빅스쿨’(프로듀서 하현제. 연출 오훈식)에서 초대 MC 로커 박완규, 맨발의 디바 이은미, 자폐 장애를 극복한 천재피아니스트 은성호, 쇼미더머니 랩퍼 키썸이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에 동참하러 강원도 산골학교 운산분교를 찾았다.

‘청춘 길을 묻다 시즌4’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방송통신위원회 제작지원을 받아 올해 4년째를 맞는 프로그램으로 2016대한민국브랜드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은미, 박완규, 키썸, 피아니스트 은성호는 작은 학교 아이들 전교생 14명과 함께 꾸민 무대에서 출연료 일부를 강원교육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밝혔다.

발달장애를 극복한 사연으로 유명한 은 씨의 어머니 손민서 씨는 이날 콘서트 무대에 올라 “아들이 아파서 많은 분들 도움을 받으며 살았다”면서 “오늘은 작은 학교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도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출연 가수들은 공연이 끝난 뒤 “이렇게 아름다운 무대에서 공연하기는 처음”이라며 “강원도 산골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움을 이어가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원철 강원교육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유명한 공연예술가들이 작은 학교의 가치에 공감해 줘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재단이 추진하는 작은 학교 원거리 통학생 지원과 진로 멘토링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리틀빅스쿨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MBC강원영동 채널에서 60분 동안 방송된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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