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버모어뮤직 제공
사진=에버모어뮤직 제공

'고막남친' 보이스퍼가 네이버 V라이브 '보이스퍼의 플레이리스트_2'를 진행했다.

보이스퍼는 8일 녹음실 스튜디오에서 네이버 V라이브 '보이스퍼의 플레이리스트_2'로 팬들과 만났다. 이번 V라이브에서는 부제인 '플레이 리스트_2'답게 토크는 물론 다양한 라이브를 들려주며 팬들과 소통했다.

대화 중에는 얼마 전 '이등병의 편지'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故 김광석 편 최종우승을 차지한 것이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감사인사를 전한 보이스퍼는 팬들의 요청으로 지난주 불명에서의 '봉선화 연정' 안무 등도 간단히 선보이며 더욱 큰 활약을 약속했다.

리더인 정대광은 얼굴에 점을 십여 개 이상 빼고 나타나 큰 웃음을 안겼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만 보여주기 위해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힌 정대광은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해 비비크림으로 자체보정(?)을 하고 "점이 많아 달마시안이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별명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들께 그동안 죄송한 마음을 덜었다"며 센스 있는 멘트를 전했다.

최근 방송에서, 학창시절 120kg의 몸무게였음이 밝혀서 화제를 모았던 김강산은 팬덤의 이름이 '고래'인 이유에 대해 "영어로 돌고래가 '돌핀(Dolphin)'인데, 팬들이 항상 우리에게 엔돌핀 같은 큰 기쁨을 주어서 부르게 된 애칭"이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강산의 피아노 반주에 이적의 '레인(Rain)', 박효신의 '야생화', 존 레넌 '얼 오브 미(all of me)', 넥스트의 '인형의 기사', Bill Withers의 '저스트 투 오브 어스(Just the two of us)' 등의 노래를 짧게 들려주며 감미로움을 선사해 보컬그룹다운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음 주에 있을 수능을 위해 수험생들에 대한 응원멘트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보이스퍼는 다시금 좋은 노래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한편, 보이스퍼는 Mnet '슈퍼스타K6'에 일명 '삼선슬리퍼'를 신고 북인천나인틴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남성 보컬그룹으로 지난해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로 데뷔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후 '여름감기' '넌 지금 어디에' '어쩌니', '반했나봐',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등을 발표하며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으로 실력파 보컬그룹으로서의 발걸음을 탄탄히 하고 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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