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사전 예약, 20일부터 서울지역 GS25에서 판매…‘릴’ 할인가 6만8000원, ‘핏 체인지' 2종 갑당 4300원

국내 1위 담배업체 ‘KT&G’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 잇따라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대항마로 차세대 전자담배인 ‘릴(lil)’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KT&G 제공
국내 1위 담배업체 ‘KT&G’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 잇따라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대항마로 차세대 전자담배인 ‘릴(lil)’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KT&G 제공

국내 1위 담배업체 ‘KT&G(사장 백복인)’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 잇따라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대항마로 차세대 전자담배인 ‘릴(lil)’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KT&G 측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인 ‘릴’과 전용담배인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는 13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11월 20일 서울지역 GS25에서 공식 출시하는 이 제품은 앞서 국내에 출시된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아이코스'와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의 '글로'에 맞서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 1위 담배업체 ‘KT&G’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 잇따라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대항마로 차세대 전자담배인 ‘릴(lil)’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KT&G 제공
국내 1위 담배업체 ‘KT&G’가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 잇따라 선보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대항마로 차세대 전자담배인 ‘릴(lil)’을 자체 개발해 선보였다. 사진=KT&G 제공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돼 7년여 동안의 연구를 거쳐 내놓은 ‘릴(lil)’은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의 장점만을 채택해 사용 편의를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가장 불만을 드러냈던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했다.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손 안에 쏙 잡히는 컴팩트한 크기와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의 이름인 ‘릴(lil)’은 ‘a little is a lot’의 약어로 담배 냄새와 연기 등은 줄이면서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많은 장점을 담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의 2종으로 구성됐다.

전자기기인 ‘릴(lil)’의 권장 소비자가는 9만5000원이며,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을 하면 할인 코드(2만7000원)를 발급 받으면 6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릴의 전용 담배인 ‘핏(Fiit)’은 ‘차세대 전자담배에 최적화된(fit) 궐련 제품’이라는 뜻으로 이름지어졌다.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 2종이다. KT&G의 제품의 특징이었던 ‘캡슐’ 기능을 모두 담아 한 가지 담배로 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2종류 모두 갑당 4300원이다.

KT&G 측은 출시 기념으로 릴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 5만명에게 색상별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는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릴 전용 충전 거치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KT&G는 이번에 릴을 출시하면서 전혀 새로운 A/S서비스도 준비했다. 제품 결함이 있을 경우 전담직원이 직접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에 한해 KT&G 고객센터를 통해 평일 기준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당일 안에, 오후 4시 이후 접수하면 다음 날 소비자를 찾아가 A/S를 실시한다.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예약 접수를 진행한 후, 11월 20일부터 핏(Fiit)과 함께 정식으로 판매한다. 앞서 11월 13일부터는 서울지역 GS25 일부 판매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두 제품의 시범 판매가 진행된다.

백복인 KT&G 사장은 “수년전부터 KT&G는 변화하는 담배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릴’은 시중의 기존 제품과 비교해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국내 담배시장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궐련형 전자담배라는 신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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