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청년층을 타깃으로 차별화된 동영상 콘텐츠 등으로 잇따라 선보이면서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쓱배송으로 살남자’ 동영상 일부.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청년층을 타깃으로 차별화된 동영상 콘텐츠 등으로 잇따라 선보이면서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쓱배송으로 살남자’ 동영상 일부.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청년층을 타깃으로 차별화된 동영상 콘텐츠 등으로 잇따라 선보이면서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1일 타 유통업체와 비교해 ‘이마트몰 배송’의 차별화 포인트를 담은 동영상 콘테츠 ‘쓱배송으로 살남자’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 동영상 콘텐츠를 이마트몰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SNS채널은 물론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공개한다.

쓱(SSG)배송은 이마트가 직접 매입한 상품을 이마트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 또는 오프라인 이마트를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곳에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공개된 ‘쓱배송으로 살남자’는 코믹한 먹방 이미지를 갖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해 이마트몰 배송의 5가지 장점인 ‘직접배송’, ‘신선식품 배송’, ‘한방배송’, ‘오늘배송’, ‘예약배송’ 등을 소개하는 1분 가량의 동영상 콘텐츠이다.

직접배송은 이마트가 직접 매입한 상품으로, 오프라인 이마트에서도 판매하는 동일한 품질의 상품이 이마트몰 쓱 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된다는 점을 뜻한다.

신선식품 배송은 고기, 생선, 채소 등 이마트가 강점을 갖고 있는 신선식품도 이마트몰을 통해서 오프라인 이마트에서 구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보기’가 가능한 점을 말한다.

그 밖에 고객이 구매한 물품이 쓱배송을 통해서 한번에 오는 ‘한방배송’,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며 주문 당일에 배송이 완료되는 ‘오늘배송’,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이 상하지 않도록 고객이 선택한 시간에 배송해주는 ‘예약배송’ 등이 쓱배송의 차별점을 잘 드러냈다.

한편 이마트는 최근 들어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20~30대 젊은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고객이 이마트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송되는 과정을 공개한‘NE.O인이 말하는 이마트 NE.O 이야기’를 선보였다.

또 올해 8월과 9월에도 각각 수입맥주와 간편가정식을 주제로 한 웹드라마를 잇따라 선보이며 총 5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런 동영상 콘텐츠의 성공은 매출로도 이어졌다고 한다.

지난 8월 수입맥주 관련 웹드라마인 ‘나의 소중한 세계’가 공개된 이후 이마트의 8~9월 수입맥주 매출 신장률은 29.5%로 공개 이전 신장률 보다 7%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마트는 이번 ‘쓱배송으로 살남자’ 영상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쓱배송으로 살남자’ 영상을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11월 15일까지 캡처해서 응모한 고객 중 10명을 뽑아 아이폰 X(64GB)를 제공하며, 20명의 고객에게는 순금 한 돈을 경품으로 선사한다.

또 쓱배송의 장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가지를 선택해 응모한 사람 중 100명을 선정해 이마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S머니 1만원을 제공헌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이마트몰 배송의 강점을 고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콘테츠로 제작하여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특정한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온, 오프라인에서 20~30대 젊은 고객들과 쌍방향 쇼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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