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이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이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잡코리아 제공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이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이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잡코리아 제공

연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슈퍼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 연봉(성과급 포함)이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이 6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여직원을 합쳐 톱텍의 직원 평균 연봉은 61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네이버, 이지바이오, 골든블루, 씨에스윈드, 서울반도체가 올해 상반기(2017년 6월 기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000만원 이상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올해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2016년 벤처천억기업 513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사업/반기보고서(2017년 6월 기준)를 제출한 265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봉과 수당, 성과급 등을 모두 포함된 실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톱텍이 6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물론 개인이 받는 연봉은 직급이나 남·여 등 성별, 성과급 등은 직위와 직종에 따라 다르다.

공장 자동화 설비 기업인 ‘톱텍’에 이어 ‘네이버’가 5922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이어 △이지바이오(5600만원) △골든블루(5300만원) △씨에스윈드(5200만원) △서울반도체(5169만원) 등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아세아텍(4716만원) △코맥스(4700만원) △아바코(4400만원) △엔씨소프트(4372만원)가 슈퍼벤처기업 중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1인 평균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곳은 △동아에스텍(4219만원) △텔레칩스(4144만원) △로엔엔터테인먼트(4061만원) △고영테크놀러지(4000만원) 등 총 14곳이었다.

이들 슈퍼벤처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은 대체로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남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총 21곳이었으며 이 중 5000만원 이상인 기업도 7곳에 달했다. 반면 여직원의 1인 평균 연봉이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6곳에 그쳤으며, 5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네이버와 톱텍 등 단 2곳에 불과했다.

대상 기업 중 남직원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네이버’로 평균 6479만원이었다. 2위는 6200만원을 기록한 ‘톱텍’이 차지했으며 △이지바이오(6100만원) △서울반도체(5465만원) △골든블루(5400만원) △씨에스윈드(5300만원) △로엔엔터테인먼트(5010만원) 이었다.

여직원 1인 평균 연봉은 ‘네이버(5056만원)’와 ‘톱텍(5,000만원)’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에 올랐으며 △유진테크(4500만원) △서울반도체(4373만원) △에스맥(4162만원) △골든블루(4100만원) 등이었다.

한편 이들 슈퍼 벤처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평균 5.7년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1년 잡코리아가 조사한 동일 조사 결과에 비해 2년,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 보다는 0.2년이 늘어난 수준이다(2011년 조사 3.7년, 2016년 조사 5.5년). 성별로는 남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평균 5.8년으로 여직원의 평균 근속년수 4.8년에 비해 1년 더 길었다.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철강관이음쇠 제조 기업인 ‘성광벤드’로 직원 평균연수가 16년에 달했다. 이어 상신브레이크가 14.6년으로 길었고 △대창(13.0년) △아세아텍(12.5년) △한창제지(12.5년) △대호피앤씨(12.0년) △세동(12.0년) △오스템(11.6년) 순으로 길었다.

기업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기간제근로자, 도급사, 파견사 인원 등 직원 총 수를 기준으로 공시됐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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