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 삼보를 통한 종합격투기를 삼보유소년 국가대표 신동훈 감독이 직접 지도하는 `군산폴짐`에서 다양한 국제유소년 시합에 참가해 수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군산폴짐 제공
킥복싱 삼보를 통한 종합격투기를 삼보유소년 국가대표 신동훈 감독이 직접 지도하는 `군산폴짐`에서 다양한 국제유소년 시합에 참가해 수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군산폴짐 제공

‘삼보’란 러시아 격투기의 하나로 러시아 어로 ‘Camoo’이며 원래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호신술(Samozashchita Bez Orudija)'이라는 뜻이다.

러시아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온 민족 고유의 격기로 중요한 23종류의 계통적인 격기가 있었다. 이것을 1917년의 혁명 이후 하를람피에프(Anatolii Arkaduevich Harlampief)라는 사람이 정리해 새로운 체계의 경기로 만들었으며 이 원형을 구 소련의 스포츠 위원회가 새로운 경기로 인정한 데서 시작·보급됐다.

삼보 경기는 윗도리가 유도복과 흡사하고 유도와 공통된 기술이 많다. 서서의 기술(立技)이 주이고 누워서의 기술(寢技)과 관절기(關節技)는 서서 행할 수 없으며 승부도 폴(한판)로써 경기가 끝나게 되어 있다. 1932년 소련에서 최초로 삼보 개인 선수권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949년부터는 단체 선수권 대회, 1968년 이후에는 국제 아마추어 레슬링 연맹의 정식 관리 종목이 되었다.

최근 러시아의 삼보 경기자(삼비스트)는 무려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며, 세계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 삼보 레슬링 선수권 대회가 추가되고 있고, 앞으로 올림픽 대회에서도 삼보 종목이 정식으로 추가될 전망이 좋은 스포츠다.

이런 가운데 킥복싱 삼보를 통한 종합격투기를 삼보유소년 국가대표 신동훈 감독이 직접 지도하는 ‘군산폴짐’에서 다양한 국제유소년 시합에 참가해 수상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국제유소년 시합(2016년 5월 6~9일)에서는 폴짐소속의 이주원 선수(-32㎏), 오시은 선수(-50㎏)가 은메달과 고정연 선수(-42㎏)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에는 8일간 진행된 유소년 동계훈련 및 러시아코르사코프 국제삼보대회 시합에서는 고정연(-42㎏) 금메달, 이주원(-42㎏)과 오시은(-48㎏)이 각각 은메달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17년 4월 러시아 대한민국 유소년삼보캠프 및 군산유소년 국제대회에서는 8월 12일부터 8월 20일간 삼보의 본고장 러시아로 전지훈련 및 시합을 진행해 2017년 8월 삼보유소년 국가대표선발전 최종결과 -34㎏ 박성용, -42㎏ 지윤건, -45㎏ 이주원, -48㎏ 고정연, -63㎏ 김동현 선수가 각각 선발됐다.

이들 선발된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는 오는 12월 1~3일, 러시아 Artyom 체육 및 스포츠 센터(Russia, Artem, st. Frunze, 32B)에서 치뤄지는 대회에 출전해 폴짐의 많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차례 우승한 라흐마툴린 라이스(42)가 지난 2017년 3월 전라북도 군산 폴짐 체육관과 군산 푸른솔초등학교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특별 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삼보에서의 유망주들을 양성하는 ‘군산폴짐’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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