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차세대 아마존 EC2 GPU 인스턴스, P3 인스턴스를 공개했다. P3 인스턴스는 머신 러닝, 전산 유체 역학, 전산 금융, 지진파 분석, 분자 모델링, 유전체학 및 자율주행차 시스템 등과 같이 뛰어난 병렬적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요하는, 연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되었다.

인스턴스 최초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가 내장된 P3 인스턴스는, 현재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한 GPU 인스턴스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P3 인스턴스는 최대 8개의 NVIDIA 테슬라 V100 GPU가 내장돼 1페타플롭의 혼합 정밀도(mixed-precision), 125 테라플롭의 단일 정밀도(single-precision), 그리고 62 테라플롭의 부동 소수점 배정밀도(double-precision)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제2세대 NV링크 인터커넥트(NVLink interconnect)는 용량이 300 GB/s이며, GPU간 고속, 로우 레이턴시(low-latency) 통신을 지원한다. P3 인스턴스는 맞춤형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브로드웰)와 488GB D램을 바탕으로 최대 64개의 vCPU를 갖추고 있으며, ENA(Elastic Network Adapter)를 통해 25 Gbps 전용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한다.

매트 가먼(Matt Garman) AWS의 아마존 EC2 부문 부사장은 “P3 인스턴스는 머신 러닝 모델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해 준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신속하게 실험할 수 있게 되며, 온프레미스 GPU 클러스터에 많은 자본을 투자하지 않고도 머신 러닝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도 최대 2.7배 향상된 배정밀도 부동 소수점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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