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위스키 판매량 1등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고급스럽게 리뉴얼해 11월부터 출시한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골든블루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위스키 판매량 1등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고급스럽게 리뉴얼해 11월부터 출시한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그동안 위스키는 독하고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강했다. 게다가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에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도수를 낮춘 ‘저도주’와 가격을 2만원대까지 떨어 트리며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 업체가 연말연시를 맞아 위스키 중흥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먼저 골든블루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국내 위스키 판매량 1등을 지키고 있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더욱 고급스럽게 리뉴얼해 오는 11월부터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빠르게 변하는 맛과 디자인에 대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더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선호하는 위스키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골든블루 사피루스'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액은 스코틀랜드산으로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고 여기에 50년 경력의 마스터블렌더 ‘노먼 메디슨(Norman Mathison)’의 섬세하고 정교한 블렌딩 기법으로 깊어진 풍미와 한층 더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을 내 품질 면에서 업그레이드했다.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영국정부(HMRC)가 보증한 100%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사용하며 정통 위스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저도주 제품이지만 인위적으로 부드럽게 하기 위해 첨가물을 가미한 기타주류(Spirit Drink) 제품들과는 명확한 차별화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바틀 디자인은 블루 사파이어를 모티브로 한 보석 커팅기법인 트릴리언트 컷(Trilliant cut)을 적용해 고급스럽게 변화를 줘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높였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골든블루는 이번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리뉴얼을 통해 건강 지향적인 음주문화 확산으로 위스키하면 40도 독주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더욱 부드러워진 제품으로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에 맞는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위스키 시장의 재도약을 이끌 계획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골든블루는 한국 위스키 시장의 발전을 위한 혁신활동을 선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한국 주류 트렌드가 저도 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을 간파하고 위스키 최초로 최상의 부드러움을 갖춘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위스키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2030세대를 위한 위스키 ‘팬텀’을 선보이며 8년 연속 역성장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도수는 기존과 동일한 36.5도이며 용량은 450㎖이다. 가격도 동일한 2만3940원(공급가 기준, VAT별도)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랜 역사의 임페리얼을 재해셕한 저도주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D-LIGHT BY IMPERIAL)'을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랜 역사의 임페리얼을 재해셕한 저도주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D-LIGHT BY IMPERIAL)'을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이에 질세라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랜 역사의 임페리얼을 재해셕한 저도주 '디-라이트 바이 임페리얼(D-LIGHT BY IMPERIAL)'을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신제품은 스카치 위스키 베이스로 20-30대 소비자들에게 쉽고 편한 음용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35도의 저도주로 구성했다.

제품명 '디-라이트'는 즐거움과 기쁨을 뜻하는 영어 단어 'DELIGHT'를 사용해 즐거운 모임의 분위기를 더욱 신나고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자인에서도 2030의 감성을 반영해 역동성을 표현했다. 임페리얼 고유의 아이코닉한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 보틀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되 파티와 잘 어울리는 메탈릭 실버 레이블과 밤을 연상시키는 다크 엠버 컬러로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임페리얼만의 부드러운 스카치 위스키 풍미를 편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2030 소비자들은 물론 스카치 위스키 원액의 저도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 역시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제품 공급가는 2만540원 (450㎖, 부가세 별도)이며 박스당 7병으로 구성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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