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최강팀 선발전의 본선이 개최돼, 서울 10개조, 부산경남 12개조가 결선 진출 티겟을 거머쥐게 됐다고 밝혔다.
최강팀 선발전은 이러한 경마의 스포츠 구성요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예선-본선-결선으로 이어지는 시리즈경주를 통해 경주 자체의 흥미요소를 부각시키려는 목적으로 신설됐다.
앞서 8월 시행된 예선전에서 본선 진출권을 얻은 서울·부경 각 20개조는 지난 일요일 본선 경기를 치렀다. 서울은 안병기 조교사(22조), 박재우 조교사(50조)가 동점을 기록하며 사이좋게 1위에 올라섰다.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 '장산파워'를 출전시켜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다. 부경에서는 민장기 조교사(21조) 마방이 총 득점 81점으로 1위를 가져갔다.

민장기 조교사는 9월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3위를 차지한 '돌아온포경선'의 훈련을 맡고 있다. 2위는 올해 'KRA컵 마일'(GⅡ),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쥔 문제복 조교사(29조)에게 돌아갔다. 최종적으로 서울 10개조, 부경 12개조가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결선에 진출하게 된 각 조에게는 포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결선전은 12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최종 승자 선출방식으로 서울·부경 각 4R씩의 지정경주와 대통령배·그랑프리 승점이 함께 고려된다.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그 해 최고의 말을 뽑는 의미를 가진 경주로 국내 최고 등급 경주인 GⅠ 경주로 진행된다. 최강팀의 영예를 차지한 조에게는 각 경마장별로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한국마사회는 "최강팀 선발전을 통해 우수 경주마 배출 팀을 격려하고, 향후 경주마 조교 및 관리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미소 기자 (miso@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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