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유전학 분야 선구자로 에피지놈 기반 신약개발 초석 다졌다는 평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공동 제정한 ‘제10회 윤광열 약학상’의 수상자로 한정환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사진=부채표 가송재단 제공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공동 제정한 ‘제10회 윤광열 약학상’의 수상자로 한정환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사진)가 선정됐다. 사진=부채표 가송재단 제공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과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공동 제정한 ‘제10회 윤광열 약학상’의 수상자로 한정환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한정환 교수는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Medical Research Center)인 ‘에피지놈 제어 연구센터’의 연구사업을 통해 질환 유발 유전자 발현의 후성유전학적 조절기전 연구를 규명하여 에피지놈 기반 신약개발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양한 난치성질환의 신규 타겟분자를 발굴해 최고 권위의 국제저널인 Nature Communications 등에 발표했다. 지방세포분화 신호전달계에 의한 후성유전학 조절의 지방세포분화 촉진 역할을 규명해 Molecular Cell에 발표하는 등 후성유전학 기반 비만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다년간의 후성유전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글로벌 신약개발을 선도할 우수한 학문 후학들을 배출하고 있다.

한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신약개발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광열 약학상’은 약학계 발전에 기여도가 크고 10년 이상의 연구업적이 탁월한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19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고(故)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약학상 외에 윤광열 의학상(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 등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이바껭 전통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부채 전시회 ‘여름생색 展’을 확대해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제정하고 ‘부채’를 모티브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선발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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