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억원 규모…500여점의 국내·외 작가들 작품 전시, 온라인·모바일로 누구나 참여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술품 경매업체인 ‘케이옥션’과 함께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제1회 위클리 아트살롱’을 진행한다. 이번 경매행사에 나온 박항률 작가의 '소녀(2009년 작)', 예상 경매가는 800만~1000만원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술품 경매업체인 ‘케이옥션’과 함께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제1회 위클리 아트살롱’을 진행한다. 이번 경매행사에 나온 박항률 작가의 '소녀(2009년 작)', 예상 경매가는 800만~1000만원이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이 온라인 경매의 활성화로 최근 3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2013년 714억원에서 2016년 1680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술품 온라인경매 시장 규모는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 미술품 온라인 경매 시장은 2013년 46억원에서 2016년 230억원으로 5배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미술품 경매업체인 ‘케이옥션’과 함께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제1회 위클리 아트살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매가 진행되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누구나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총 6억원 규모에 달하는 5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작품은 천경자·이대원·김종학·박항률 등 국내 인기 작가를 비롯해 데이비드 걸스타인·로메로 브리토·쿠사마 야요이 등 해외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미술품 구입을 처음 시도하는 고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미술품 경매와는 달리 저렴하고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경매 행사는 케이옥션 온라인 경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만 하면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측은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선 미술 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11월 3일에는 고미술 감정가 김영복씨가 고미술의 이해와 감정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11월 10일에는 케이옥션 수석경매사 손이천씨가 현대 미술의 흐름과 미술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경매 이벤트도 벌인다. 11월 17일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경매 이벤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업타운걸’의 대표이자 파워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강희재씨의 희귀 소장품과 저렴한 가격의 우수 판화를 선보인다. 특히 경매 이벤트는 손이천 수석경매사가 실제 경매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환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팀장은 “최근 미술 경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누구나 쉽게 미술품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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