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젓가락 실기면접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샘표’가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사진=샘표 제공
요리·젓가락 실기면접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샘표’가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사진=샘표 제공

요리·젓가락 실기면접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샘표’가 2017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경영관리, 재무, 디자인, 마케팅, R&D, 생산공정관리, 영업 등의 분야에서 샘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한다.

샘표의 신입사원 모집은 성별, 나이, 출신학교, 학점, 어학점수, 전공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한다.

직무에 대한 열정이 높으며 ‘겸손한 사람, 사심 없는 사람, 일에 몰두하는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인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원은 4년제 대학 이상의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2018년 1월 입사 가능자)라면 가능하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 오후 3시까지 샘표 채용 사이트(https://sempio.recruiter.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요리면접, 젓가락면접)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 전형에서는 직군 별로 필요한 자질과 역량, 인성을 두루 갖췄는지에 대해 다면화된 면접방식으로 지원자를 검증한다.

특히 기업철학과 핵심가치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본다. 2000년부터 시작된 ‘요리면접’과 작년 도입된 ‘젓가락면접’은 기업철학이 반영된 샘표만의 독특한 면접방식이다.

‘요리면접’은 4~5명이 한 조를 이뤄 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요리 주제와 요리를 만들고, 면접관들에게 요리의 주제와 특징 등을 자유롭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서류전형과 대면면접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지원자의 성향과 특성이나 타 지원자들과 어떻게 협업하는지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된 정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도입된 ‘젓가락 면접’은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계승하려는 샘표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면접방식이다. 젓가락 사용 기술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기 보다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의 태도 등을 살펴 볼 예정이다.

김서인 샘표 인사팀장은 “샘표는 성별, 나이, 출신지역, 종교, 출신학교, 학점 등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샘표에 대한 이해와 직무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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