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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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황금연휴 후에도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총 16일간을 '가을 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연이 무르익는 가을을 맞아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이어 삶에 밀도를 더하기 위해 '예술과 밤'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최근 욜로(YOLO)족 등 현재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고려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만원의 행복'이 있다. 이는 단돈 1만원으로 기차를 타고 우리나라 숨은 명소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당일치기 여행이다. 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0개 코스를 마련했다.

또 '템플스테이'는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 체험이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1박2일 프로그램과 당일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으며 10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도 빼놓을 수 없다.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내·외국인이 다시 찾는 분산형·체류형 선진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남도맛기행' '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테마여행'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모든 잎이 색색의 꽃처럼 변하는 가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의 삶에 또 한 송이의 꽃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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