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 N쇼핑과 위메프가 각각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올해 하반기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 N쇼핑과 위메프가 각각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올해 하반기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네이버 N쇼핑과 위메프가 각각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지난 9월 27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의 N쇼핑과 위메프 앱 이용률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했다고 위메프 측이 전했다.

N쇼핑 앱 이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8.6%에서 올해 하반기 19.7%로 11.1%포인트 상승했다. 위메프 역시 같은 기간 19%에서 34.7%로 앱 이용률이 급증했다.

반면 다른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앱 이용률은 다소 줄었다. 소셜커머스 1위인 쿠팡은 52.6%에서 41.4%, 티몬은 26.9%에서 22.7%로 감소했다.

오픈마켓 역시 11번가가 40.2%에서 35.9%로, G마켓은 28.3%에서 22.2%, 옥션은 15.2%에서 13.7%로 각각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이용률이 하락한 가운데 위메프와 N쇼핑만 성장한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위메프 측의 설명이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앱 이용자들은 위메프의 ‘저렴한 상품 가격’과 N쇼핑의 ‘간편한 결제 시스템’, ‘다양한 상품 종류’, ‘편리한 앱 사용’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한다.

오픈서베이는 “‘모바일 쇼핑’이 쇼핑 채널의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며 “조사 결과 소셜커머스의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7년 8월 31일 1000명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분석, 전자상거래 시장의 움직임을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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