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제공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제공

한국과 싱가포르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홍대에서 울려 퍼졌다.

한국의 인디 뮤지션 최고은과 매일의 새벽, 지어반, 그리고 싱가포르의 싱가포르의 진탠(Jean Tan), 후바부바스(Hubbabubbas), 베카(Becka)는 1일 홍대 인근에서 진행된 '잔다리 페스타'를 찾아 스페셜 스테이지 공연을 펼쳤다.

이들이 한 무대에 선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대표 인디 아티스트가 손을 맞잡았던 '단짠 데이트' 프로젝트 때문이었다. 앞서 싱가포르 '샤인 페스타'에 함께했던 '단짠 데이트' 아티스트들이 이번엔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단짠 페스타'로 재회한 것.

각 아티스트들은 '단짠 데이트'에 참여했던 곡들은 물론, 각자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넘버들을 준비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뮤지션들은 '단짠 데이트'라는 연결고리로 하나가 돼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최고은과 진탠은 앙코르 무대를 통해 합동 공연을 가지며 두 나라 아티스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객석 역시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단짠 데이트'를 기획 제작한 리웨이뮤직앤미디어의 이지형 대표는 "두 나라의 인디 아티스들이 '단짠 데이트'를 통해 각 나라는 물론,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고 생각한다"면서 "음악을 통한 교류가 이번 '단짠 데이트'에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원한다. 리웨이 뮤직앤미디어 역시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한국 대표로 참여한 매일의 새벽 역시 "이렇게 좋은 무대와 관객, 그리고 싱가포르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다. '단짠 데이트'라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앞으로도 싱가포르의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교류를 갖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짠 데이트'는 음식과 사랑을 주제로,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양국 간의 문화교류 및 발전을 목적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싱가포르 국립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앨범이 제작됐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싱글 발표를 거쳐 지난 9월 14일 정식 풀 앨범이 발매돼 음악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