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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복 원장의 입냄새 탐험, 구취 한의학] 4. 입냄새 세균, 구취 휘발성항화합물

발행일시 : 2017-09-26 09:56
<김대복 한의학 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 <<김대복 한의학 박사/혜은당클린한의원장>>

구취의 주요한 원인은 휘발성 황화합물(VSC : Volatile Sulfur Compounds)이다. 사람의 입안에는 300 종류 이상의 박테리아가 구취를 일으키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든다. 황화합물의 황은 거의 모든 원소와 결합하면서 특정 냄새도 풍긴다. 무색의 유독 기체인 황화수소(H2S)는 여러 유기물질이 부패하며 달걀 썩는 냄새를 풍긴다. 황화합물이 많은 마늘과 유기황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화합물이 함유된 양파도 독특한 냄새가 있다. 와인의 황을 포함하는 화합물도 고유의 냄새를 갖고 있다. 황은 주로 아미노산의 형태로 존재한다.

입냄새는 미생물이 만든 휘발성 황화합물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구강의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한다. 이것이 입 밖으로 나는 게 구취다. 세균이 먹이로 삼는 단백질은 음식물 잔사, 떨어진 구강점막 세포, 혈액, 타액 등이다.

냄새는 단백질 등의 화학성분이 부패되며 휘발성 물질인 지방산과 황화합물을 비롯하여 아미노산, 펩티드 등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특히 토한 냄새를 풍기는 프로피온산, 버터 썩은 냄새를 나게 하는 뷰트리산 등이 있다. 특히 시스테인, 메티오닌처럼 황 함유 물질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황화합물과 여러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

구취의 주요 근원은 혀다. 특히 혀의 뒤쪽은 세균이 창궐하는 지역이다. 침이 부족하고, 칫솔질도 잘 안 되는 탓이다. 혀의 미뢰에 숨은 세균은 칫솔질로 잘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혀는 수많은 세균이 황화수소 등의 휘발성 황화합물을 다량 생산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혀의 뒷부분 설태를 제거하면 입냄새의 상당부분이 사라지는 이유다.

또 잇몸도 위험지역이다. 잇몸과 치아에는 혐기성 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가 부패를 조장한다. 잇몸을 약하게 하고, 주변의 염증을 유발하고, 치조골도 파괴해 악취를 나게 한다. 악취는 휘발성 황화합물 배설균에 의해서 난다. 충치 유발균이 휘발성황화합물 유발 균주는 아니다. 충치로 인해 생긴 홈에서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입냄새가 난다.

설태는 타액과도 관계가 깊다. 침샘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구강 안에서 타액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타액속의 sIgA는 면역물질로 구강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침은 청소기능이 왕성해 세균을 쓸어내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침에는 가수분해가 쉬운 펩타이드와 단백질이 있다. 만약 침이 부족하면 오히려 세균의 먹이가 된다. 타액에는 탈락 상피세포, 다양한 단백질, 음식물 찌꺼기 등이 섞여 있다. 타액이 입냄새를 억제 할 수도, 구취를 촉진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 클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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