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고윤환 문경시장,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이 ‘지역특산주 활성화를 위한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사진 왼쪽부터) 고윤환 문경시장,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이 ‘지역특산주 활성화를 위한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골든블루 제공

국산 위스키 생산 유통업체인 ‘골든블루(대표 김동욱)’가 지자체, 정부기관, 식품업체 등과 협력을 통해 지역특산주 생산 및 판로 개척에 발 벋고 나섰다.

골든블루는 지난 지난 13일 경북 문경 오미나라에서 문경시-농림축산식품부-오미나라 등과 ‘지역특산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최용석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미나라는 문경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지역특산물을 구매해 우수한 지역특산주를 생산하고, 골든블루는 ‘골든블루’와 ‘팬텀’으로 형성된 전국 영업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이용한 지역특산주 홍보와 판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또 문경시는 뛰어난 지역특산물의 생산과 안정적 수급을 도모하고, 농식품부는 지역특산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 기반 조성 및 소비 촉진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골든블루는 앞서 지난 7월 한국 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오미나라와 ‘지역특산주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4자간의 협약과는 별도로 지역특산물을 원료로 술을 만드는 오미나라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수매할 수 있도록 3억원을 선지원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미나라는 골든블루가 선지급해준 비용으로 좋은 오미자와 사과를 구매해 우수한 지역특산주를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문경시, 농식품부와의 협력으로 지역특산주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되어 기쁘다”며 “문경시, 농식품부, 오미나라와 함께 골든블루의 강점을 살려 판매 유통을 확대해 지역특산주를 활성화시키고 향후에는 해외로도 수출 길을 넓혀 우리 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문경바람 & 오미로제. 사진=골든블루 제공
문경바람 & 오미로제. 사진=골든블루 제공

골든블루 측은 오미나라에서 생산되는 ‘오미로제’와 ‘문경바람’ 등 지역특산주를 고급스러운 디자인 패키지로 트렌디하게 리뉴얼하고 관련 규정에 맞는 행정절차를 걸쳐 올해 말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오미로제’는 젊은 고객들이 주로 찾는 클럽이나 모던바를, ‘문경바람’은 고급 한식당과 마니아 주점을 적극 공략해 국내 주류시장에서 지역특산주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역특산주를 식사와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OT(Restaurant on trade_식사와 함께 술을 음용하는 장소)라는 새로운 음주문화를 만들고, 골든블루 내에 ROT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지역특산주의 저변을 확대시킨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종기 오미나라 대표는 “이번 4자간의 협약을 통해 오미나라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지역특산주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우수한 농산물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비용을 선지원해준 골든블루에 감사하며 이 비용으로 우수한 원료를 구매해 좋은 지역특산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리 술의 세계화 및 세계 유명 주류의 현지화’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특산주를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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