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케이팝스타5’ 출신 김채란이 OST를 통해 첫 감성 발라드를 발표한다.

김채란은 2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OST ‘이별 후’를 발표한다.

신곡 ‘이별 후’는 그 동안 미디엄템포 위주의 곡을 소화해 온 김채란이 처음 도전하는 감성발라드로 의미가 깊다. 그루브 있는 리듬에 세련된 피아노 라인이 유려하게 전개되며, 매끄럽게 토해내는 김채란의 보컬과 하나가 된다.

‘코끝을 스친 바람마저 아프다 / 너무 아프다 또 울 것만 같아 …… 이별하니까 보고싶은 맘이 커지고 / 보고싶은 맘이 터져서 / 가슴에 눈물이 나고’라는 이별 후 일상에 잔잔하게 배어 든 아픔을 그린 노랫말이 ‘눈물나니까 서러웠던 맘이 터져서 / 또 네가 미워진다 / 고작 이별에 또 다시 날 버릴 것만 같아’라는 연역적 흐름의 가사가 공감을 준다.

김채란의 허스키 한 보이스와 미성의 조화는 이별한 후 변해가는 여자의 심정을 애절하게 그리면서도 그 아픔을 이겨낼 듯한 강한 어조가 담겨있다.

이 곡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중인 작곡가 김경범이 작곡, 작사, 편곡에 이르기까지 심혈을 기울인 끝에 김채란을 위한 곡으로 일사천리로 완성됐다. 코러스 김현아, 드럼 강수호, 베이스 신현권, 기타 이태욱 등 국내 최고의 세션이 김채란을 위해 하나가 되었다.

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갓집 며느리이던 한 여자가 갑자기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을 담고 있다. 오순남 역의 박시은을 비롯해 구본승, 장승조, 한수연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채란은 나이답지 않은 감성의 선을 밀고 당기는 듯한 보컬과 음색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가창력을 보여주는 가수”라며 “신곡 ‘이별 후’는 김채란의 발라드 역량의 무게를 보여주는 첫 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철 기자 mainnew26@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