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재 자신이 다니는 회사는 좋은 직장이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이 꼽은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는 ‘근무시간 보장’이었다. 그림=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재 자신이 다니는 회사는 좋은 직장이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이 꼽은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는 ‘근무시간 보장’이었다. 그림=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재 자신이 다니는 회사는 좋은 직장이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이 꼽은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는 ‘근무시간 보장’이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 아니라고 응답한 사람은 69.4%(406명)에 달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가 4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제도가 미흡해서(40.1%) △잦은 야근과 주말근무 때문에(29.8%)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때문에(25.6%) △고용이 불안정해서(22.9%)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좋은 직장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복수응답) ‘저녁시간과 휴일이 보장되기 때문에(50.8%)’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 △고용이 안정적이어서(28.5%) △복지제도가 좋아서(21.2%) △회사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아서(20.1%) △동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서(17.9%) 등의 이유로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로(*복수응답) ‘근무시간 보장’(50.6%)을 꼽았다. 2016년에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도 ‘근무시간 보장’(28.4%)이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이 22.2P%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우수한 복지제도(34.2%) △일과 사생활의 양립(27.5%) △높은 연봉(24.1%) △고용안정성 보장(15.2%) 등을 좋은 직장의 조건이라고 응답했다. 2016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던 ‘높은 성장 가능성’(9.2%)은 8위에 그쳤다.

‘근무시간 보장’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직장의 조건 1위로 선정된 반면 실제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항은 ‘연봉수준’(37.3%)이었다. 이어 △근무시간(16.9%) △복지제도(16.6%) △고용안정성(10.9%) △개인적인 성장가능성(7.5%) 등도 직장을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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