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 제공
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인 '아이폰X'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전(한국시간 1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특별행사를 열고 아이폰X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그동안 아이폰이 고수하던 지문인식시스템 '터치ID'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를 장착했다. 전면부의 700만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읽고 분석하는 방법을 도입한 것.

여기에 5.8인치 화면 크기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다. 10년간 자리를 지키던 홈 버튼은 사라졌고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도 이날 소개했다.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한 '애플 워치 3세대(시리즈 3)' 그리고 인터넷TV 셋톱박스인 '애플TV' 신모델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아이폰8과 아이폰8+는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의 업데이트 모델이다.

한편 아이폰X는 오는 11월 3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예약판매는 10월 27일부터다. 다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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