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흥행몰이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체험존이 고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복합 전시장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등을 갖추고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미국 등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15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갤럭시노트8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국 80여 곳에서 갤럭시노트8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미 서울의 영등포 타임스퀘어,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등 대형 쇼핑몰은 물론 부산역과 동대구역 등 전국의 주요 역사와 백화점 등에서 체험존이 문을 열었다. 또 삼성전자는 여행과 육아, 여가 등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공간을 꾸며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상황별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S펜으로 GIF 파일을 만들어 전송하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을 직접 이요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기능으로 최대 15초 분량의 GIF 파일을 제작,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온라인에서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온라인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홈페이지에서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 여기에 오는 10월까지 120여 곳으로 체험존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업계도 발 빠르게 사전체험 공간을 준비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200여 개 공식인증매장에서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KT는 900여 개의 KT S·ZONE 매장을, LG유플러스는 500여 개의 사전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이들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주요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통사들은 물론 삼성전자는 예약 구매자에게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은 30대와 40대와 갤럭시노트 마니아에게 특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이 '입고알림' 문자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중 64%가 3040 고객이었다. 게다가 문자 신청 고객 중 43%는 현재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사용 중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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