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 제조, 유통회사인 ‘엔텍합 투자 그룹(Entekhab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상호 제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환경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 왼쪽 첫 번째부터) 김용성 코웨이 글로벌사업본부장, 모하메드 카리미안 엔텍합 투자 그룹 부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 제조, 유통회사인 ‘엔텍합 투자 그룹(Entekhab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상호 제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환경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 왼쪽 첫 번째부터) 김용성 코웨이 글로벌사업본부장, 모하메드 카리미안 엔텍합 투자 그룹 부사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대사. 사진=코웨이 제공

라이프 케어 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코웨이는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이란 최대 규모의 가전 제조·유통회사인 ‘엔텍합 투자 그룹(Entekhab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상호 제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 환경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김용성 코웨이 Global사업본부장과 모하메드 카리미안(Dr. Mohammad Karimian) 엔텍합 투자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체결식에는 하산 타헤리안(Hassan Taerian) 주한 이란대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란은 풍부한 자원과 약 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동 최대 시장으로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환경가전기업인 코웨이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엔텍합 투자 그룹은 올해 안으로 이란 전역에서 코웨이 브랜드의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이란 시장을 공략할 코웨이 정수기 ‘CHP-08AR’은 정수기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할랄 제품을 선호하는 이슬람 국가인 이란과 주요 중동 지역 국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또 향후 양사는 협력 하에 단순 제품 판매 수준을 넘어 엔텍합 투자 그룹 내 코웨이 제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방문판매 조직과 서비스 조직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이번 이란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현재 진출해 있는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터키·카타르·쿠웨이트·이라크와 함께 추후 진출 예정인 이스라엘·요르단·바레인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성 코웨이 Global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환경가전을 대표하는 당사의 혁신적인 제품력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이란 최대 가전회사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 코웨이의 위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IDEA 2017에서 은상을 수상한 코웨이의 ‘코디 서비스 툴백(Cody Service Toolbag)’. 사진=코웨이 제공
미국 IDEA 2017에서 은상을 수상한 코웨이의 ‘코디 서비스 툴백(Cody Service Toolbag)’. 사진=코웨이 제공

같은날 코웨이는 미국 ‘IDEA 2017(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7)’에서 코디 서비스 툴백으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에서 주관하는 IDEA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코디 서비스 툴백’은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IDEA에서 은상까지 받으며 코웨이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 증명했다.

코디 서비스 툴백은 사용자인 코디들의 서비스 물품 이용 실태 조사 등 심도 있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평소 코디들이 서비스 물품을 수납할 적당한 공간이 필요하고, 서비스 물품을 들고 도보로 이동하기에 불편하다는 점을 디자인에 적극 반영했다고 한다.

코디들이 서비스 도구를 손쉽게 수납할 수 있도록 층층이 쌓아올리는 컨테이너형으로 디자인했으며 이동의 편리성을 위해 캐리어 형태와 바퀴를 도입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소재와 함께 검은색·회색·흰색의 세련된 색상을 적용해 코웨이 코디 및 서비스 이미지에 전문성을 부여했다.

코디 서비스 툴백은 ▲상용 제품을 위주로 디자인하는 영역의 한계성을 극복한 점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점 ▲디자인으로 코디라는 직군에 전문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코웨이 측은 설명했다.

코웨이는 제품 차이를 육안으로 뚜렷이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최고의 디자인을 위해 미국 IDEO, Fuse project, 일본 Miyake Design, 영국 Tangerine, V2, 이탈리아 Giovannoni 등 세계 굴지의 디자인 회사와 공동연구 및 협업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박응규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의 BX(Brand Experience) 디자인팀장은 "이번 수상은 좋은 디자인이란 사용자 경험에서부터 출발한다라는 디자인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켜온 결과이다”라며 “향후 코웨이는 지속적인 서비스 디자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브랜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가치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