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부작용 논란으로 이슈가 된 깨끗한나라 릴리안 생리대의 진실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는 지난해부터 이슈가 됐다. 릴리안을 사용한 후 생리량이 줄고 생리통이 심해졌다는 내용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확산된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릴리안의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품질검사는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검사로 품질관리 기준을 근거로 이뤄진다.

식약처는 최근 릴리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3분기 품질검사 대상에 포함했다. 또 현재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의 검사를 시행 중이다. 생리대를 속옷에 부착하는 접착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확인하고 있는 것.

식약처의 검사와 별도로 깨끗한나라는 지난 18일 자체적으로 릴리안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식 사과를 하며 한국소비자원에 시판 중인 제품을 테스트하고 필요한 조치 및 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는 결과가 나오는대로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식약처가 진행하는 제품검사에 필요한 자료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와 함께 제품을 판매하는 깨끗한나라가 직접 릴리안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논란의 진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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