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가 발표한 “Data Age 2025’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데이터 양이 163제타 바이트에 이르러 현재보다 10배의 데이터량으로 폭증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데이터의 폭증에 대비하지 않은 수많은 기업들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씨게이트는 지난 17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씨게이트 빅데이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씨게이트 글로벌 수석 부사장 테 반생(BS The)이 기조연설을, IDC 코리아의 김수겸 부사장, SAP코리아 김의만 상무가 함께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지난 17일 씨게이트 빅데이터 토론회가 개최됐다.
지난 17일 씨게이트 빅데이터 토론회가 개최됐다.

기조연설을 통해 테 반셍은 데이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왜 늘어나고 있는지, 무슨 데이터가 중요한지, 어떻게 데이터를 분류하고 저장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IOT의 성장과 인공지능이나 딥러닝 그리고 인지 시스템 등에서 발생하는 의식하지 않은 가운데 생성되는 데이터 량은 점차 증가할 것라고 했다. 특히 IoT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기기로 연결되는 엔드포인트 단에 생기는 데이터 중 즉각적인 결정을 위해서는 데이터센터가 아닌 엣지 단에서의 데이터 처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데이터량이 증가하게 되면 기업에서도 이 데이터 처리를 위한 방안으로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의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데이터의 증가에 따라 이 데이터를 이용한 비즈니스 또한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른 데이터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데이터 보안은 각 나라별로 규제와 도덕적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해서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를 하는 엣지에 대해 SAP의 김의만 상무는 엣지 단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SAP의 레오나르도라도 IoT 플랫폼을 발표한 것도 그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IDC이 김수겸 부사장은 수많은 데이터중 중요 데이터를 선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딥러닝과 머신 러닝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하는 양이 늘겠지만 최종적으로 저장하는 양은 많지 않을 것이며 한번 쓰고 버리거나 요약본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늘어나는 데이터에 대한 보안적인 측면에서 씨게이트는 엔드포인트과 엣지, 코어에 해당하는 코어에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 생기는 보안 취약 강화를 위해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IDC 김수겸 부사장은 향후 보안은 기업이 관리하게 될 것이므로 개인의 보안을 기업에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또한 SAP의 김의만 상무는 정보보안과 개인정보에 관해서는 규제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측면에서는 빅데이터의 숨겨진 패턴을 찾아 이를 기업의 비즈니스와 결합하는 것이 성공요소라고 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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