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두바이몰(Dubai Mall)에 55형 올레드 820장을 사용해 가로 50m, 세로 14m의 크기의 초대형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올레드 사이니지는 배구 코트 4개를 합친 것보다 크며 총 17억개의 화소로 구성돼 있다. 또 각각의 화소를 한 줄로 늘어뜨리면 그 길이가 11㎞에 달한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두바이몰 1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의 대형 수족관 상단에 위치해 있다. LG전자는 아쿠아리움을 상징하는 부드러운 물결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올레드 사이니지는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세계기네스협회는 이 사이니지를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 스크린(Largest OLED Screen)으로 인증했다.

LG전자 중동아프리카 지역대표 차국환 부사장은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말이 어울리는 두바이에 또 하나의 세계 최대가 탄생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 사이니지는 두바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레드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빛샘 현상이 없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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