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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익수 KFC코리아 대표 "올해 흑자전환 목표"…2023년까지 매장 500개 확대

발행일시 : 2017-08-12 00:00
오리지널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올해 흑자전환을 이끌어 내고 오는 2023년까지 매장을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가 향후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KFC코리아 제공 <오리지널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올해 흑자전환을 이끌어 내고 오는 2023년까지 매장을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가 향후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KFC코리아 제공>

오리지널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올해 흑자전환을 이끌어 내고 오는 2023년까지 매장을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KFC코리아는 11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는 "사모펀드에 매각됐던 2014년 당시 계약서에는 매장 수를 어느 정도 채워야 한다는 내용이 있어 급하게 매장을 열다보니 장소등의 문제로 부실이 초래됐다“며 "적자를 보는 매장을 이동해 배수 이상 손익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엄 대표는 "사모펀드에 인수될 때, 누가 주인이라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나갔다“면서 ”비용 구조를 개선하면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KFC코리아는 지난 2014년 홍콩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에 1000억원에 인수된 됐지만 2013년 11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6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15년에는 25억원까지 급감했다.

결국 KFC코리아는 지난해 7월, 18년 만에 처음 제품가격을 최대 18% 인하하는 초강수를 두고 '매직박스' 등을 출시하며 수익성 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영업손실 123억원에 달했다.
 
재매각이 추진됐지만 나서는 업체가 없었다가 올해 2월 KG그룹 계열사인 KG올앳이 CVC캐피탈파트너스와 힘겹게 인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KFC코리아 측은 KG그룹 가족으로 합류한 후 그룹 계열사들의 지원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회원등급에 따라 무료쿠폰을 주는 '커넬 멤버십' ▲충전 후 메뉴를 간편하게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선불카드 ▲매장 키오스크 설치 등이 그것이다.
 
올해부터는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아이스커피 500원’ 행사, 이달 1일부터 개시한 ‘생맥주 한잔 1500원’ 프로모션 외에도 텐더 6조각을 3000원에, 비스켓을 990원에 판매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가격파괴'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엄익수 대표는 이날 ‘회사 이익을 3% 이상 추구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장기적 생존과 상생을 위한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엄 대표는 "소비자와 직원, 회사가 공동으로 이익을 추구해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 2023년까지 전국에 500개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FC 측은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를 반영한 듯 자사의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먼저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매장에서 엄선한 국내산 생닭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글로벌 식품안전점검기관인 미국 국가 위생국(NSF)의 점검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만을 선정하고 있으며, KFC 자체적으로도 식품안전 점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닭고기 염지, 브레딩(튀기기 전 빵가루를 표면에 묻히는 과정), 조리 등 전 과정을 매장 내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설명했다.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치킨을 제공하기 위해 닭고기의 익힘 정도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쿡-아웃’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튀긴 닭은 1시간 30분이 경과하면 전량 폐기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의 바탕이 되는 것이 KFC의 모든 국내 매장은 100% 직영제로 운영되고 있어서다. 전문 교육을 받은 KFC의 정규직 매니저들은 본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고 있다.
 
실제로 엄익수 대표는 “직영제 운영 방식이 KFC의 최대 강점 중 하나”라며 “KFC가 지난 30년이 넘도록 고객들에게 변함없이 정직한 음식과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엄 대표는 “3% 이상의 이익은 고객과 직원, 회사가 공동으로 이익을 추구해 고객에게 좋은 상품으로 보답 드리겠다”며 “20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KFC는 정직한 기업, 소비자를 가장 우선에 두는 국내 최고의 치킨 브랜드를 목표로 적극적인 혁신을 통해 2023년까지 전국에 500개 매장을 증설할 계획이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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