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상화폐전문가 빈현우의 가상화폐 파헤치기’ 3번째 시간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 Big Picture’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한다. 이 내용을 잘 보시고, 이전 칼럼들을 다시 읽어 보시면, 가상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가상화폐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주고 받기를 원하신다면, cryptocurrencycafe 카페에 초대한다. 필자보다 더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많이 오셔서 좀 더 정확한 정보와 좀 더 가능성 있는 예측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면 한다.

4차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정의 내려진 바가 없다. 다만, 언제부턴가 이 말이 회자되기 시작했고, 이 말이 나오고 난 이후에 그 실체에 대해 많은 논의들이 있어 왔다. 사물인터넷, IOT, 인공지능, 드론, 3D프린터, 무인자동차, 우버, 알파고 등의 단어들이 4차산업혁명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있어왔던 모든 기술들의 효과적인 융합을 4차산업혁명이라 한다.

융합. 그렇다. 필자도 이 융합을 4차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본다. 그러고 보면, 스티브잡스의 작품인 아이폰이 4차산업혁명의 시작이 아닐까? 뭐 정의 내리기 나름이겠지만 말이다 ^^

자, 4차산업혁명과 가상화폐의 연결을 위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 단어들 중 무인자동차로 출발해 보자.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무인자동차 혹은 자율주행자동차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결국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지구 환경을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고, 세계 각국 및 각 기업에서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또한 더 대중화될 것이다.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무인자동차와 전기자동차는 아주 자연스럽게 융합될 것이다.

앱으로 차를 부른다. 차가 온다. 차는 필자를 태우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미팅 자료를 최종 점검한다. 부산에서는 한 시간 정도의 미팅을 갖고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다. 그 동안 이 무인전기자동차는 충전소로 간다. 충전을 마친다. 충전을 했으니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뭘로? 이 지점이 바로 가상화폐가 출현하는 지점이다.

‘한전, 세계 최초 블록체인 EV(전기차)충전소 만든다’ 라는 2017년 6월 29일자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EV 충전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만든다고 한다. 물론, 계획에 의하면, 아직 결재는 기존 결재 방식을 따르고 있다. 고객에게 결재 요청을 하고 결재 승인을 하는 별도의 결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무인전기자동차 및 전반적인 충전 시스템이 좀 더 인공지능화 된다면, 굳이 고객에게 별도로 결재를 요청할 필요가 있을까? 충전하는 시점에 실시간으로 결재를 하면 훨씬 더 시스템이 단순하고 운영이 용이할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무인전기자동차가 직접 시스템에 결재하는 것이다.

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인공지능화된 모든 사물들이 서비스를 주고 받는 세상이 올 것이고 이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 필자는 저서를 통해 이 때 쓰이는 가상화폐가 바로 이더리움이 될 것이라고 서술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가상화폐가 될 것이다. 결국 이더리움이 인공지능들의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이더리움 이외에도 다양한 가상화폐가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가상화폐에도 기축통화는 필요하고 이것이 이더리움이 될 것이다. 물론, 비트코인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을 거의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더리움이 어떻게 가상화폐 생태계를 장악해 나가는지를 알면 결국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자, 이처럼 인공지능은 타 인공지능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가상화폐를 받는다. 즉, 인공지능의 지불결제수단은 가상화폐다. 인공지능은 또한 인간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대화서비스, 안마서비스 같은 단순한 서비스로부터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해결해주는 서비스, 고도의 지능을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이다. 자, 그럼 우리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서비스의 대가로 무엇을 지불해야 할까? 그렇다. 가상화폐다. 왜냐하면, 인공지능들은 가상화폐를 요구할 테니까.

결국, 인간도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말이다. 인공지능들은 가상화폐만 쓴다. 인간은 기존의 화폐와 가상화폐를 함께 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인공지능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공지능들끼리의 거래,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거래가 점점 늘기 시작한다. 기존 화폐의 쓰임새보다 가상화폐의 쓰임새가 점점 더 많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은 굳이 기존 화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 결국 자연스럽게 기존 화폐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동전이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필자가 보는 가상화폐의 미래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가상화폐의 기축통화 역할을 할 가장 유력한 후보가 이더리움이다. 물론,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에 더 적합한 새로운 가상화폐가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몇몇 후보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계속 예의 주시 중이다.

이것으로 가상화폐가 만들어 가는 미래, Big Picture를 서술해 보았다. 나는 미래를 믿는다. 사실 믿음은 앎에서 온다. 모르면 의심하고 모르면 두려워한다. 의심과 두려움은 무지에서 온다. 가상화폐에 대한 좀 더 다양한 관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자의 저서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를 읽어 보기 바란다. 이제 가상화폐는 상식이니까 말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냐 채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제목으로 가상화폐의 획득방법 2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해보고자 한다.

빈현우 binhw@daum.net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수학하면서 특히 AI(인공지능) 및 cryptology(암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4년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투자 대상으로서의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2017년 투자의 결과물로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 를 출간하고 ‘가상화폐 개념 및 실전 특강 (실전 사례 중심)’ 강의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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