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세계 최대 전광판(경마장 기준)을 통해 상영된다.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8월부터 9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뽀로로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슈퍼썰매 대모험'이, 27일에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 오후 7시 20분부터 상영되며, 9월 2일에는 '눈요정 마을 대모험'이 오후 6시 20분부터 관객들을 찾는다. 상영장소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일대다.
'비전 127'은 가로 127.2m, 세로 13.6m의 Full HD 초고화질 전광판이다. 한국마사회는 '비전 127'을 이용, 그동안 영화와 연극, 발레 공연 등을 상영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문화레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뽀로로는 아이코닉스가 기획하고 SK브로드밴드, EBS 등이 공동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EBS 방송 당시 시청률 5%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슈퍼썰매 대모험' 등이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이는 물론 부모님들도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과천 인근 주민들을 위해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두까기 인형, 보물섬 두 작품을 상영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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