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바이럴마케팅 프로세스 8단계에서 메인키워드와 데코이메시지를 추출하여 바이럴적인 요소가 담긴 킬러콘텐츠를 만들게 되더라도 성공적인 광고 홍보에서 50%이상을 차지하는 배포마케팅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게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설명하는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 프로세스 4단계인 효율적인 배포채널 선정은 바이럴 마케팅 3단계 프로세스 중에 첫 단계인 배포마케팅의 최적화만이 성공적인 광고 홍보로 인한 매출과도 직결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대부분의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에 저비용 고효율의 확산을 위해 최근 들어와서 각광을 받고 있는 바이럴 마케팅 기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바이럴 마케팅을 성공시키려면 1단계인 배포마케팅을 필수적으로 선행해야한다. 이 배포 마케팅을 위해서는 1차 배포를 하기위한 채널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바이럴 마케팅은 배포마케팅을 기반해야 한다.

바이럴 마케팅 배포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분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는 정확히 오프라인이라고 구분하기 보다는 기존에 전통적인 광고매체로 활용했던 채널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수 있다.

기존의 온라인마케팅 툴이 없던 시절에는 배포마케팅을 위해 신문, TV, 지하철, 잡지, DM, 전화 등을 활용해서 1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배포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좋은 상품을 만들어 놓고도 비용부담으로 인해 배포와 노출이 부족하다보니 제품이 나빠서가 아니라 단지 아는 사람이 없어서 사장되거나 심지어는 회사가 폐업하기도 했다.

컨설팅 상담을 하러 오는 많은 제조업체 대표들은 많은 비용과 열정을 들여 상품을 개발했는데 생각대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우 가장 큰 패착은 회사 자금의 80~90%를 상품개발에 모두 소모하고 정작 이렇게 좋은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배포마케팅 비용이 없어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배포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를 들어 보겠다. 거창한 발명상품이 아니라도 동네 떡집이라고 가정하자. 이 떡집이 생기고 동네 상권의 기본적인 배포마케팅인 전단지를 안 돌렸다고 가정하자. 옆 골목에 100미터 떨어진 가정집에서 돌잔치를 한다면 당연히 떡이 필요할 텐데 이 가정집에서는 동네에서 떡을 만들어서 바로 찾고 싶지만 동네에 떡집이 있는 것을 몰라서 인터넷 주문이나 차를 타고 1Km 떨어진 떡집까지 가서 주문하고 찾아오게 된다. 만약 이 떡집이 거창한 상품도 아니고 거창한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그 동네 소비자 타겟으로 전단지라도 부지런히 돌렸다면 이런 매출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업에서 자신의 상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아는 사람이 고작 몇 천 명 몇 만 명이라면 창업주가 원하는 큰 공장에서 몇 십만 개 몇 백만 개를 생산하는 대기업은 이룰 수 없다. 알기만 해도 팔리는 매출은 분명히 존재하는 데도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주들은 정작 배포마케팅 비용이 없어서 공짜마케팅을 하려고만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창업주가 직접 발품을 팔며 제휴마케팅이나 납품처를 잡으려고 하는 게 전부이다. 그렇게 해서는 몇 십 만 명은 커녕 일 년에 고작 100명 알면 많이 아는 수준에 그칠 텐데 어떻게 몇 천개 몇 만개 아니 몇 십 만개를 팔겠는가?

기업에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해서 정말 좋은 상품인지 힛트상 품이 될 수 있는지 제대로 가늠을 해보려면 내 제품을 아는 사람이 최하 50만 명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배포마케팅이든 확산마케팅이든 전달마케팅이든 제대로 된 바이럴마케팅이든 내 제품을 최하 50만명~100만명에게 최소한 2~3번 정도는 노출시킬 수 있는 자금과 바이럴 마케팅 전략이 있어야 한다.

명심할 것은 제품을 만들고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보다 배포하고 노출시키고 알리는 예산을 최소한 동등하거나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여기서 배포를 위한 홍비 비용은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비용과는 별개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은 주얼리 업체는 작년에 홍보를 위해 3억을 썼다고 했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에 홍보비용을 썼는지 물으니 유명연예인 초상권 2억에 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동영상제작에 1억을 지출했다고 한다. 사실 좀 어이가 없었다. 홍보비의 대부분을 홍보콘텐츠를 제작하는 데만 비용을 다 써버린 거다. 정작 배포마케팅을 위한 홍보비 책정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의 전체 홍보예산 및 업종과 경쟁상황, 브랜드 포지셔닝 등 여러 팩트를 고려하여 홍보콘텐츠 제작예산과 배포예산을 최적화하여 책정해야 한다.

명심할 것은 항상 홍보비에 배포비용 책정규모는 제품개발비, 홍보콘텐츠 제작비만큼 혹은 그보다 더 많은 비용예산을 잡아야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기업의 경우 광고영상 제작비가 모델 개런티 포함하여 5억을 들였다면 필자가 언급한 TV, 지하철 광고 및 인터넷 SNS 등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에 배포하는 비용이 수십억 수백억까지 달하는 예산을 책정한다.

최근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배포채널 중에 온라인 마케팅 채널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배포마케팅을 위해 100만 명의 노출을 위해 티비 광고를 한다면 수천 만 원이 들지만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서 백만 명에게 노출을 하고 싶다면 고작 오백만 원 혹은 천만 원도 안 드는 비용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송상민 smv300@sejong.ac.kr 필자는 세종대학교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 바이럴마케팅 주임교수이자 K-OTC 기업협회 수석 부회장, 지티지픽쳐스(GTG Pictures) 대표, 에스엠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 연구소 소장으로 디지털 마케팅에 20년간 종사해왔다. 개인이나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으로 인한 효과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SNS마케팅 전문가로서 기업이나 상품 바이럴 영상 및 홍보 동영상 제작, 바이럴마케팅 교육 및 업체 컨설팅을 통해 효과를 함께 나누는 것을 즐겨하고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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