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기업들은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메일, 문서, 이미지 파일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로 인해 기업들은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과 개인 식별 정보(PII) 유출 위험에 노출된다. ‘2017 베리타스 데이터 게놈 지수(2017 Veritas Data Genomics Index)’에 따르면, 기업 데이터가 매년 49%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대표 조원영)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신기술 ‘통합 분류 엔진(Integrated Classification Engine)’을 발표했다.

통합 분류 엔진 기술은 현재 데이터 거버넌스 솔루션인 베리타스 데이터 인사이트 6.0(Veritas Data Insight 6.0)에 적용됐으며, 8월에 정보 아카이빙 솔루션인 베리타스 엔터프라이즈 볼트 12.2(Veritas Enterprise Vault 12.2)에 도입된다. 향후 베리타스의 데이터 보호, 스토리지 및 거버넌스 솔루션 포트폴리오 전반에 통합될 예정이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 ‘통합 분류 엔진(Integrated Classification Engine)’
베리타스테크놀로지 ‘통합 분류 엔진(Integrated Classification Engine)’

통합 분류 엔진은 유럽연합(EU)에서 곧 시행되는 유럽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과 같은 엄격한 글로벌 데이터 보호 규정 준수를 지원한다. 통합 분류 엔진은 기업의 데이터 환경에서 개인 식별 정보의 위치를 파악해 기업이 GDPR 컴플라이언스의 중요 요건인 데이터 보존 및 삭제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 설정된 백 개 이상의 패턴으로 신용카드와 주민등록번호, 의료 기록 및 기타 개인 식별 정보를 인식한다.

또한 GDPR, 미국의료정보보호법(HIPAA), 사베인즈-옥슬리 법(Sarbanes-Oxley Act) 등 글로벌 규정을 다루는 60 여가지 정책이 미리 적용되어 컴플라이언스에 신속하게 대비한다. 그 밖에 오탐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뢰도 점수 평가 및 품질 보증 툴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행동을 연상시키는 위험한 키워드를 식별하는 사전 기능도 제공한다.

베리타스 데이터 인사이트 6.0은 콘텐츠 분류와 메타데이터 분석(metadata analytics), 사용자 행동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삼각 측정하는 리스크 분석을 통해 잠재적 리스크 또는 악성 활동을 신속하게 탐지한다. 또한 데이터 인사이트 솔루션만의 ‘사용자 리스크 점수(User Risk Score)’를 1차 방어선으로 활용하면서 수상한 활동을 파악하고 해결해 중요 파일을 보호한다.

베리타스 엔터프라이즈 볼트 12.2는 통합 분류 엔진에서 제공되는 패턴 및 정책을 기반으로 기존 콘텐츠를 재분류해 관리자가 인텔리전스 기반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솔루션은 분류 태그와 보존 정책을 연계해 일반적인 운영 과정에서 불필요한 정크 데이터를 삭제하고 동시에 모든 중요 데이터가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한다.

마이크 팔머(Mike Palmer) 베리타스 수석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는 “분류 기술은 개인 식별 정보에 대한 광범위한 가시성을 필요로 하고 GDPR 준수를 위해 특정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중요하다”며, “베리타스는 포트폴리오 전반에 최신 분류 기술을 도입해 민감한 데이터를 쉽게 찾고, 중복되거나 오래된 데이터를 쉽게 삭제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정보에 입각한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데이터 관리 방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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