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음양사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사진=음양사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카카오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 '음양사 for kakao'가 드디어 오픈했다.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는 오늘(1일) 오전 11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으로 음양사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중국 넷이즈가 제작한 모바일 RPG(롤플레잉게임) 게임이다. 지난해 9월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홍콩, 일본 등에서 출시되며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한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높은 완성도와 풍부한 콘텐츠를 통해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알려져있다. 카카오는 국내 유저들을 위해 고대 동양풍의 세계관과 그래픽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국내 대표 성우 40여 명이 참여한 스토리 더빙과 영화 음악감독이 참여한 OST 등 게임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음양사 출시로 '리니지'로 대변되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임 전문가들은 음양사를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는다. 특히 카카오가 음양사에 공을 들이고 있어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는 이 게임을 통해 게임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게임 출시 2개월 전부터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을 총동원해 음양사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 결과 단 3주만에 사전예약 150만명을 기록하는 등 모바일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낵세임 코너를 통해 '음양사 백귀야행 편'을 선보였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브랜드웹툰 '음양사 환각의섬'을 연재하고 있으며 카카오택시를 호출하면 음양사 이미지와 함께 게임 쿠폰 등이 전달된다.

여기에 카카오톡은 앞으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선한 소재와 높은 완성도를 갖춘 음양사와 함께 게임산업에서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또 다른 게임들도 음양사처럼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의 마케팅 도구들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음양사를 통해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을 모두 활용하는 카카오의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하겠다. 음양사가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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