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늘(1일)부터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Harman)'의 컨슈머 오디오 제품을 국내에서 판매한다.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커넥티드카 등 전장사업 분야 리딩 기업이다. 특히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지난 3월 삼성전자와의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우선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중 컨슈머 오디오 제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하만카돈, JBL, AKG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강남본점·강서본점 등 전국의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 모든 가전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백화점에서는 삼성 프리미엄 TV와 모바일 제품을 연계한 제품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제품을 전시한다. 별도의 청음 공간도 마련해 소비자들이 하만 오디오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만 오디오 전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애프터서비스를 수행하고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통해 서비스 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제품이 갖는 경쟁력을 넘어 삼성전자의 유통망과 마케팅 노하우, 최고 수준의 애프터서비스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컨슈머 오디오 전문 컨설턴트 육성과 함께 복합쇼핑몰을 중심으로 하만 전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오디오 사업 전문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병대 부사장은 "그동안 하만 오디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하만의 고품격 오디오를 즐기고 차원이 다른 오디오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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