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수습됐다. 이는 화물칸 수색 후 첫 수습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24일 오후 2시10분께 세월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사람 뼈로 보이는 1점의 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뼈는 세월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수습됐다. 세월호에서 뼈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40일 만의 일이다. 또 지난달 20일 객실 1차 수색 후 화물칸으로 수색을 확대한 후 첫 발견이다.

본부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전문가 육안 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뼈의 부위와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까지 세월호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등 총 5명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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