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성을 터치하는 가수 리디아(Lydia)가 OST를 통해 감동을 전한다.

리디아는 2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OST ‘기다리면 기다린다면’를 공개한다.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신곡 ‘기다리면 기다린다면’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발라드 분위기를 자아내는 노래다. 리디아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듣기 편안하고 다시 듣고 싶게 만드는 곡으로 만들어졌다.

‘내가 아닌 것만 같아 그냥 멍하니 시간가고 / 내가 사는 이유들이 사라진 것만 같아 / 전부라 믿었는데 너와 나 그렇게 생각했어 / 초라해진 나에게 눈물만 남아’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아픔을 드러낸 노랫말이 귀에 익숙하게 와 닿는다.

‘기다리면 기다린다면 돌아오겠니 / 남겨진 이 자리에서 널 그리는 내게 돌아오겠니 / 하루라도 더는 지치기 싫어 / 보고 싶어 니가 보고 싶어’라는 후렴구는 떠난 연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이 전해져 비감함 마저 감돈다. 애잔한 듯 청아하게 느껴지는 리디아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극중 주인공의 모습을 시각화 한다.

2010년 싱글 ‘여자의 청혼’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리디아는 드라마 ‘마녀의 성’ ‘좋은사람’ ‘저 하늘에 태양이’ ‘그 여자의 바다’ 등 다양한 OST를 발표하며 시청자 감동을 안겼다. 2016년부터 매월 디지털싱글과 OST를 발표해 오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드라마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이던 오순남이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오순남 역의 박시은, 강두물 역의 구본승을 중심으로 장승조, 한수연, 장광 등이 출연,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지철 기자 mainnew26@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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