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더위를 잊게 하는 짜릿한 여름축제가 서울 도심 속에서 펼쳐진다.

서울시가 오늘(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3 막을 올린 이 축제는 매년 10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는 대표적인 여름축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1170명이 축제를 즐겼다. 올해도 서울시는 80여 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다음 달 1∼15일을 '하이라이트 기간'으로 정해 전체 프로그램 중 70%를 진행한다.

잠실나들목 앞 둔치에서는 총 75개 팀이 참여하는 종이배경주대회가 열리고 오는 30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물싸움 축제가 이어진다. 마포대교 남단의 수상레포츠 종합체험장에서는 다음 달 20일까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반포 잠수교 전 구간은 28일부터 30일까지 모래사장으로 변신해 여름의 추억을 선사한다.

뚝섬~잠수교 등 총 4개 구간에서는 '자전거 한 바퀴-한강 슬로우 롤(Slow Roll)'이. 29일에는 한강의 11개 다리에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강나이트워크 42K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여의도에는 평창빌리지가 생겨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4개 한강다리(천호대교·청담대교·원효대교·성산대교)는 영화관으로 변신하며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공연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재즈'도 이어진다. 세빛섬에서 파이어댄싱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뚝섬·잠원·여의도 3개 한강공원에는 430개 이르는 캠핑동이 설치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는 음식축제가 여름의 맛을 책임진다. 또 축제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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