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햄버거병'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진고기로 만든 식육 가공제품을 제조하는 분쇄가공육 생산업체의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뤄진다. 식약처는 동그랑땡과 완자,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그리고 떡갈비 등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식육제품 전문 제조업체 중 2015년 매출액이 30억원 이상인 133곳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소고기·돼지고기 원료에 내장 등 사용 여부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의 위해 요소 및 보관기준 관리 여부 ▲종사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이다. 특히 식약처는 업체별 주요 생산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 대장균군, 장출혈성 대장균 등 위해 미생물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업체의 식재료 관리 실태와 조리 과정, 패티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