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팜 장수가 '수정란 이식 기술'을 통해 지난 7일 망아지 생산에 성공했다. 렛츠런팜 장수는 승용마 개량 및 승용마 생산기술 개발을 위하여 '인공수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정란 이식 기술을 통해 태어난 망아지는 '루티네'(품종 젤레 프랑세즈)의 자마로 부마가 '리코'(품종 하노버리안), 모마가 '루티네'(품종 젤레 프랑세즈), 대리모는 '브론즈테일'(품종 더러브렛)이다. '루티네' 자마의 부마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분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리코'로 우수 혈통의 승용마다.

국내에서는 2012년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더러브렛 자연교배 후 같은 품종의 더러브렛 대리모에 수정란을 이식해 생산한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윔블러드 수정란을 다른 품종인 더러브렛 대리모에 이식 및 생산한 것은 '국내 최초'다.
우수 승용마 품종인 '웜블러드'의 수정란이식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크다. 렛츠런팜 장수는 '정액 채취', '냉장정액 제조', '냉장운송' 등 수정란 이식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로 실시해 성공해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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