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3.4%↑, 역대 일일 최다여객 20만4000명(8월 13일) 기록 예상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37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5000여명, 전체 기간 약 690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 여름 휴가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 이용객이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37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5000여명, 전체 기간 약 690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 여름 휴가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 이용객이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37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5000여명, 전체 기간 약 690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 여름 휴가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 이용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올해 하계성수기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은 약 68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하계성수기(2016년 7월 16일~8월 15일)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이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18만4834명으로 역대 동·하계, 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공사 측은 특히 8월 13일에는 일일 여객이 20만4500명으로 역대 최다치(20만4500명)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일일 출발 여객 또한 7월 29일(10만5331명)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하계 성수기 중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10만8548명)로 예상했다.

기존 최다 일일이용객은 2017년 2월 19일 기록된 20만1072명(도착 10만3466명, 출발 9만7606명)이며 기존 최다 일일출발여객은 10만4467명(2016년 7월 31일 기록), 최다 일일도착여객은 10만9938명(2016년 9월 18일 기록)이었다.

공사 측은 하계 성수기 동안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 600여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포함한 특별근무 체제를 마련하고 현장 근무인력을 증원하고 운영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6600면 등 총 2만878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장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때에는 주차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인천공항공사에서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오전 6시 10분 시작에서 오전 5시 40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여객이 많은 곳을 찾아가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혼잡 체크인지역에 배치·운영해 카운터 혼잡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빠르고 편리한 출국수속이 가능한 자동탑승권발권(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셀프백드롭)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산학협력생 100여명을 안내요원으로 투입하고,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하계성수기가 시작되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와 8월 중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는 5번 출국장이 조기운영(06:30→06:00)된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대 총 4개 출국장 운영을 개시해 여객이 몰리는 아침시간대의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37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5000여명, 전체 기간 약 690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 여름 휴가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 이용객이다. 하계성수기 일일 이용객 예측치 및 전년 실적. 표=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37일 동안 하루 평균 18만5000여명, 전체 기간 약 690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 여름 휴가기간에 비해 3.4%가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 이용객이다. 하계성수기 일일 이용객 예측치 및 전년 실적. 표=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또 인천공항 홍보대사 ‘션’이 보안검색 절차를 안내하는 동영상을 표출하고 여객들에게 기내반입금지물품 홍보용 지퍼백을 배부해 관련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기내반입금지물품은 인천공항 홈페이지(airport.kr) 또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avsec.ts202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인천공항은 완벽한 수하물 처리를 위해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주요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비상대응훈련을 마쳤다. 휴일과 피크시간대 특별근무를 실시하고 실시간 수하물 부하량을 관리해 안정적인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하계성수기 시작 전에 면세구역 4층 환승편의시설의 새 단장을 완료해 여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노후시설 개선, 휴대공간 확대, VR체험존 등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인력을 증원하며, 면세품인도장에도 인력이 추가 투입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는 오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출국을 기다리는 이용객들을 위한 공연 행사도 기획했다. 하계 성수기 기간 중 마술쇼, 샌드아트 공연 등 일일상설공연을 비롯해 세계 아카펠라 컴페티션(8월 11~13일)과 전통혼례 재현행사(8월 8~24일 중 매주 화·목) 등이 펼쳐진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하계성수기에는 역대 일일 최다 여객을 비롯해 기록적인 이용객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새롭게 단장을 마친 통합운영센터에서는 약 2000여대의 고해상도 CCTV와 각종 모니터링·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항공기 운항, 여객흐름, 시설물의 작동상태 등을 한눈에 파악해 문제가 발생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더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자동화서비스 이용 등 이용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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