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이 전개한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의 소셜 펀딩이 당초 목표 모금액 1억원을 예정보다 2주일가량 앞선 지난 9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국내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이 전개한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의 소셜 펀딩이 당초 목표 모금액 1억원을 예정보다 2주일가량 앞선 지난 9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소셜 펀딩 기부를 접목한 참여형 웹툰으로 더 쉽고 더 즐겁게 기부 문턱을 낮췄다.’

국내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이 전개한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의 소셜 펀딩이 당초 목표 모금액 1억원을 예정보다 2주일가량 앞선 지난 9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캠페인은 임페리얼이 지난 2012년부터 한국해양대학교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16년부터 소셜 펀딩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접목해 보다 많은 사람이 사회공헌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소셜 펀딩 모금액이 예정보다 2주일 앞서 달성한 것에 대해 페르노리카 코리아 측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기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SNS 플랫폼에 웹툰이라는 문화 콘텐츠가 더해져 단순 기부가 아닌 SNS를 통한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다.

웹툰을 보거나 추천만 해도 35원의 적립금을 적립해주고, 임페리얼 페이스북의 위 세이브 투게더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댓글을 달기만 해도 각 횟수마다 일정금액이 적립되도록 하는 새로운 형식의 기부 방식의 변화가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는데 주효했다.

이에 ‘최고의 웹툰, 추천합니다’, ‘댓글이 기부가 될 수 있다니 매회 (댓글을) 달렵니다’ 는 반응을 비롯해 ‘광고 웹툰이지만 스토리가 넘 좋네요’, ‘좋은 취지의 캠페인 좋은 웹툰에 댓글 달고 갑니다’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긍정적 의견들이 쏟아졌다.

또 30대 남성을 타깃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재미있고 유쾌한 스토리는 물론 환경 문제까지도 알릴 수 있었던 점이 인기의 기반이 됐다.

네 명의 30대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좌충우돌 여름휴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브랜드 웹툰이지만 젊은 세대들이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 그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임페리얼은 웹툰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35 바이 임페리얼’이 사모(35)하는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위스키라는 점에 착안해 적립금도 ‘35’에 초점을 맞춘 점도 브랜드를 좀 더 친근하며 느끼면서 재미있는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스토리에 부산과 제주 지역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소개해 여행 가이드의 역할은 물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덤으로 얻었다.

한편 건강한 미래는 환경 보존에서 시작된다는 브랜드 사회공헌 철학 아래 모금액을 대한민국의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해 쓴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바다와 밀접한 부산과 제주 지역과 연계해 모금액이 깨끗한 바다 만들기라는 지역 사회 공통의 관심사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부의 방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경연 임페리얼 마케팅팀 이사는 “임페리얼은 기부와 나눔을 확장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브랜드웹툰을 사회공헌에 접목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부에 동참하는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자 했다”며 “임페리얼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즐거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페리얼은 소비자의 참여로 적립된 총 1억원의 적립금을 한국해양대학교에 기부하며, 기부금은 7월과 8월 실시되는 제주도와 부산의 해양정화활동에 사용한다. 소비자들은 소셜 펀딩을 통한 기부뿐 아니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위 세이브 투게더 현장 캠페인은 7월 21일 제주 함덕 해수욕장과 8월 19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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