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타워 오픈 후 방문객 40% 및 매출 전년比 20% ↑

롯데월드타워·몰 아트리움 광장에서 행사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몰 아트리움 광장에서 행사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물산 제공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가 정식 개장 100만에 10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으면서 랜드마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11일 롯데월드타워가 그랜드 오프닝 100일 만에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방문객 수도 12만명(주중 10만2000명, 주말 16만5000명)으로 롯데월드타워 오픈 전 8만6000여명보다 약 40% 증가했다는 것이다.

주요 시설 별 방문객수는 타워 개장과 함께 오픈한 국내 최고 높이의 전망대 ‘서울스카이’에는 총 45만명이 찾았으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도 연간 관객이 300만명 이상 방문하는 국내 최대 영화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방문객이 늘면서 입점 업체들의 매출도 수직상승했다. 롯데월드타워 오픈 이후 전체 매출(면세점 제외)을 작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보면 약 20% 이상의 신장했다.

방문객수 증가와 매출 신장에는 초고층빌딩이라는 롯데월드타워의 상징성과 함께 타워에서 개최된 대규모 마케팅 행사들도 일조했다는 것이 롯데물산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4월 2일 밤 약 100만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던 ‘타워불꽃쇼’를 비롯해 ▲국제 공인 수직마라톤대회인 ‘스카이런(Skyrun)’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스위트스완’ ▲김자인 클라이밍 선수가 도전한 ‘123층 타워 빌더링’ 등 다양한 행사가 타워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들은 롯데월드타워의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이 함께 즐겼다고 한다.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벨루가 수조 근처 고래골격 전시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들이 벨루가 수조 근처 고래골격 전시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이런 가운데 롯데월드타워는 7~8월 여름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색 경품 및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고객 몰이에 나선다.

먼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오는 8월 31일까지 1달러 이상 구매객을 대상으로 총 2명(동반 1인 포함)을 추첨해 ‘롯데월드타워몰 투어’를 제공한다. 당첨자에게는 1박2일 동안 시그니엘 호텔 숙박, 면세점 쇼핑, 모던레스토랑 ‘스테이(STAY)’ 식사, 콘서트홀 공연 관람, 전망대 관람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7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 전원에게 ‘디어 캐서린 에디션 2인 찻잔세트’를 제공하고, 2300달러 이상 구매 내국인 고객 중 선착순 123명에게 미슐랭 3스타 셰프 야닉 알레노의 모던 레스토랑 ‘스테이(STAY)’ 10만원 식사권을 증정한다.

여름을 맞이해 아쿠아리움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지하1층 벨루가 수조 옆에서 고래골격 전시회와 오후 6시부터 조명을 어둡게 조절해 실제 바다처럼 수조를 조성하는 ‘나이트 아쿠아리움’을 진행하며, 시그니엘 호텔에서는 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의 118층에서 일출을 감상하며 요가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요가 패키지부터 프로포즈 패키지, 스위트 패밀리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롯데월드몰에서는 7월 14일부터 23일까지 구매객을 대상으로 롯데콘서트홀 공연 티켓을 1000장 증정하며, 하이마트에서는 매장 방문고객 중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 대상으로 SUV 증정 이벤트와 777만원 영수증 구매 인증 경품 이벤트를 각각 실시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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