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Baidu)와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및 가정용 인공지능(AI) 비서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두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루치(陆奇)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바이두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Baidu’s AI developer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양사의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볼타 GPU(NVIDIA Volta GPU)를 바이두 클라우드(Baidu Cloud)에 도입, 바이두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PX(DRIVE PX) 플랫폼을 탑재하고,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 자율주행차 개발 추진. 바이두 오픈소스 딥 러닝 프레임워크인 패들패들(PaddlePaddle)을 엔비디아 볼타 GPU에 맞춰 최적화하고, 학계 및 연구진에 범용 프레임워크로 공개. 엔비디아 쉴드 TV(SHIELD TV)에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DuerOS)를 접목하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인 이안 벅(Ian Buck)은 “양사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 중인 학계 연구진 및 스타트업 등 모든 개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컴퓨팅 플랫폼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루치 사장은 “바이두와 엔비디아는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의 자동차 분야 기술력을 활용해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패들패들이 세계 최고의 딥 러닝 프레임워크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바이두의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인 두어OS를 더욱 발전시키고, 바이두 딥 러닝 연구소에서의 연구 활동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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