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먼저 삼성전자는 오늘(30일) 갤럭시S8+ 로즈핑크와 갤럭시S8 코랄블루 색상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 색상 출시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감성적인 색상이 적용됐다. 회사는 자연의 멋을 담은 아름다운 색상을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감각적이고 품격 있는 색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으로 갤럭시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에 로즈핑크까지 총 4가지 색상으로 제품군이 형성됐다. 또 갤럭시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블루 등 보다 다양함을 갖추게 됐다.

갤럭시S8+ 로즈핑크와 갤럭시S8 코랄 블루는 모두 64GB의 저장용량이며 가격은 각각 99만원, 93만5000원이다.

LG전자는 LG G6의 파생 모델인 LG G6+ 128GB와 LG G6 32GB를 같은 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

신제품 출시에는 취향별로 즐길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달라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됐다. 5.7인치 대화면인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 LG 페이 등 LG G6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내장메모리 용량, 편의 기능, 색상 등을 다양화 한 것. LG전자도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LG G6 시리즈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LG G6 고객만을 위한 기능을 대폭 추가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잠금화면 해제가 가능하고 저전력알고리즘이 적용된다. 또 렌즈 가림 알림과 특정인과의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해주는 자동 통화녹음 기능 등도 이용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LG G6+를 세계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쓸수록 매력적인 LG G6의 진가를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다음 달 27일까지 G6+ 128GB 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무선 충전 거치대(4500대 한정)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KT 제휴 카드를 활용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