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프라이스킹(대표 홍봉철)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6월 25일까지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나 증가했다. 사진=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제공
전자랜드프라이스킹(대표 홍봉철)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6월 25일까지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나 증가했다. 사진=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제공

가전양판점에서 전자레인지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등을 손쉽게 요리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전제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해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30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대표 홍봉철)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6월 25일까지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나 증가했다.

전자랜드의 2016년 한 해 동안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2015년 대비 3% 소폭 성장했지만 2016년 전체 판매량의 180%를 2017년 6월에 이미 달성한 것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현재 판매 속도라면 전기레인지가 국내에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특히 지난 5월에 근로자의 날 프로모션 진행으로 1인용 전기레인지의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2016년 5월보다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474% 늘어났다고 전했다.

전기레인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주방 조리기기 판매 비중도 달라지고 있다.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의 판매 비중을 비교해보면 전기레인지가 2015년 19%에서 2016년 22%, 2017년 40%까지 성장한 반면 가스레인지는 같은 기간 2015년 81%에서 2016년 78%, 2017년 60%로 감소했다.

전기레인지 판매증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조리 시에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도 없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조리 후에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점, 조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는 것도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다.

장유진 전자랜드 MD는 “불과 1~2년 전보다 다양한 모델이 출시됐고 가스레인지와의 가격면에서도 우수해 판매가 급증했다”며 “큰 냄비 2개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는 와이드 전기레인지부터, 1인용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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