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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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대한화장품협회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2016년 화장품 생산 및 수입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섰으며 2014년 8514억원, 2015년 1조6973억원, 2016년 3조1339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4조8491억원으로 2015년 2조9281억원보다 65.6%나 증가했다.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1조8216억원)이었으며 홍콩(1조4438억원), 미국(4027억원), 일본(2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로의 수출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지역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화장품 수입은 1조2536억원으로 2015년 1조2307억원보다 줄었다.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409억7000만원)였다. 미국(3405억6000만원)과 일본(1979억4000만원) 등에서도 화장품이 다소 국내로 들어왔다.

이와 함께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4억원이다. 이는 2015년(10조7328억원)보다 21.6% 증가한 수치며 생산실적 성장률이 2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이 4조3899억원(33.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엘지생활건강이 3조5825억원(27.4%)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경산업이 2528억원(1.9%)으로 3위, 이니스프리가 1961억원(1.5%)으로 4위, 더페이스샵이 1692억원(1.3%)으로 5위를 차지했다.

화장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초화장품이 7조5858억원(58.12%)으로 가장 많았다. 색조 화장용이 2조2919억원(17.56%)으로 그 뒤를 이었고 두발용이 1조4098억원(10.8%), 인체 세정용이 1조1637억원(8.92%)으로 순위권에 들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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