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1월부터 5월까지의 경마 성적을 밝히며 “전반적으로 경주 박진감을 올려 스포츠성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마실적은 올해 첫 경주가 열린 1월 6일부터 5월 28일까지의 성적을 분석한 것. 경주 시행 실적은 서울과 부산경남(이하 부경)을 통틀어 총 778개의 경주를 시행했으며, 출전신청두수 부족을 제외한 1개의 경주를 제외하고 계획 대비 약 99%를 달성했다.

이 기간 대상·특별경주는 ‘코리안더비’(GI), ‘KRA컵마일’(GⅡ),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등 11개가 열렸다. 상반기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의 대표마 ‘클린업조이’(거, 6세, R125)의 약진이 뚜렷했다.

코리안더비(GI) 경주 장면
코리안더비(GI) 경주 장면

2016년 그랑프리(GI) 우승에 빛나는 ‘클린업조이’는 당시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라는 국내 정상급 마필을 따돌렸다. 그 기세를 자랑하듯, ‘클린업조이’는 장거리 적성마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에 연달아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클린업조이’는 ‘헤럴드경제배’, ‘YTN배'에서 각각 4마신차로 경쟁마를 크게 따돌렸다. 7월에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까지 우승한다면 '스테이어 시리즈'가 만들어진 해에 전 경기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다소 있지만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도 부산경남 말들을 물리친 바 있어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

1~5월 신마(국산․ 외산) 경주마 전환 속도는 전년과 비슷하다. 금년도 국산신마 중 주행심사 합격마는 서울 44두, 부경 18두로 62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주행심사 합격마 65두(서울 29, 부경 36)와 비슷한 수치로 신마 경주마 전환속도도 긍정 신호를 보내고 있다.

1~5위 경주마간 도착 차이도 개선됐다. 1~5월 기준 렛츠런파크 서울 누적 착차는 7.0으로 전년도 동기대비(7.1마신) 0.1마신 단축됐으며, 전년도 전체대비(7.2마신) 0.2마신 단축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우에도 7.1마신으로 전년 동기대비(7.2마신) 0.1마신 단축됐으며, 부산경남 전년 전체 대비(7.3마신) 0.2마신 단축해 경주 박진감을 제고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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