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하신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인 합동 추모제 및 위패 안치식이 오는 25일 경기도 가평 대성사에서 개최된다.

본 추모제는 대한민국 근대 음악의 탯줄이라고 할 수 있는 「애국가」의 안익태 선생, 국민가곡 「봉선화」와 「고향의 봄」을 지은 홍난파 선생을 비롯해 작고 예술인을 모두 한 마음으로 모신다는 의미에서 개최된다.

추모제는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주최로 진행되며, 추모제 주관기관으로 대한가수원로회, (사)한국연예예술총연합회 등이 참여한다.

본 추모제의 제사장을 맡게 된 전국예능인노동조합연맹 박일남 위원장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이 열광하는 우리 현대 대중음악은 일제감정기에 애국가, 독립운동가, 항일가요로 시작되어 미국식 팝 음악을 영향을 받아 진화한 것으로 일제감정기와 한국전쟁 등 수난 속에서도 창작가요의 보급과 그 맥의 끈을 놓지 않은 선배 선생님, 가수들의 시련의 결과물이다“ 라 전했다.

이어 "작고하신 선배님들을 모시고 예우를 갖추는 본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계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추모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예술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협치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본 추모제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한편 본 행사는 대중음악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유족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추모사와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보빈 기자 (bbjeon@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